수집시간대에 회사내에 있었다면 근로중 인걸로 보는거군요?

사무실은 7층에 있는데 근무 마치고 동료들이랑 1층 치킨집에서 두 세시간 노닥거리다 가는 경우가 일주일에 최소 두번은 되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 gps 근거로 야근을 인정한다??? 이건 좀 애매하지 않나 싶네요..
중심상업지구나 사무실 밀집지역에 근무하는 이용자라면 증거능력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요?

네이버스님의 댓글

네이버스 작성일 17-02-06 16:17

GPS 중심으로 근로정보를 분석하는 것이지 GPS에 따라 기계적으로 야근이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돈내나의 위력은 자신의 직장 내 다수의 근로자가 일관되게 정보를 보낼 떄 발휘됩니다.
결국 야근으로 인정받느냐 아니냐는 근로감독관과 법원을 제출하는 증거로 설득하는 문제이고
돈내나는 이 증거들의 가장 주요한 부분을 간단하고 쉽게 확보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야근을 인정받기 위한 입증활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로펌들을 이용자의 법률상 대리인으로 선임하는 것입니다.
근로정보, IP접속 정보등을 통해 근로자가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증거들이 법정에 제출되면
원고(근로자)가 1층 치킨집에서 두 세시간씩 노닥거렸다는 사실에 대한 입증은
근로자가 걱정할 것이 아니라 피고(회사)가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입증책임의 전환'이라 합니다.

입증책임의 전환이라......그런게 있었네요
그렇다면 이건 회사 입장에서는 정말 위협적인 물건인데요!
내가 사장이라면 칼퇴시키고 회사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할 거 같습니다만..근퇴규정 애매한 중소기업들에겐 잠재적 폭탄이 될 수도 있는 어머무시한 물건이 될 듯...

네이버스님의 댓글

네이버스 작성일 17-02-07 11:12

돈내나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바로 고용주가 근로자들이 야근할까 두려워하는 근로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바로 '저녁이 있는 삶'의 기술적 구현이죠.

생각해보면 많은 고용주들이 산하 근로자들이 힘들게 야근하고 있는데 이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면서 편안하게 퇴근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문화가 자리잡은 이유는 단 하나. '그렇게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ㅠㅠ님의 댓글

ㅠㅠ 작성일 17-02-07 16:06

그렇게 해도 된다는 생각을 싹 바꿔 줘야는디 말이지라~

네이버스님의 댓글

네이버스 작성일 17-02-07 11:13

인간들이 이기적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그 이기심의 약점을 찌르고 들어가 공익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네이버스가 추구하는 모토 -세상을 바꾸는 진보-의 핵심입니다.

파란님의 댓글

파란 작성일 17-11-05 09:35

정말 존경합니다..

ㅋㅋㅋ 저녁이 있는 삶이라고라... 만덕산 핵규선상 이거좀 보라 해야것네

허접ㅎㅐ D:

파란님의 댓글

파란 작성일 17-11-05 09:36

엥? 무슨 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