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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쭘 | 4. 간신(諫臣)篇 [진격의 평전] 존영(尊影)과 싸우는 남자-유승민 - (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르민 작성일16-05-03 15:08 댓글9건

    본문

    8. 우상화의 위험성 Danger of Idolization

     

    지난 글 중 어진(御眞)편에서

     

    1) 살아있는 권력이 자신들의 권력을 확대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권력자의 사진이나 초상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

     

    2) 그러한 행위가 정치적으로 유익하다고 믿는 이들이

        실제로 권력을 행사하는 사회가 가진 위험성

     

    에 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그 이유를 찬찬히 살펴 보기로 하자.

     

    우선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사진이나 초상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권력이란 결국 그 권력의 지배를 받는 이들이 권력자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인정해야만 발생하고 지속되는 것인데

    피지배자들이 권력자의 권력행사를 인정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바로 권력자의 권력을 인정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포룸게시판에서 엘빈단장님의 글 중 심연의 부름(Call of Abyss)

    (http://nabers.co.kr/bbs/board.php?bo_table=board30&wr_id=129&page=2)

    또는 조사병단 님의 글 중 미카사 아커만(Devils Reborn) 편을 읽어본다면

    (http://nabers.co.kr/bbs/board.php?bo_table=board30&wr_id=159​)

    반복과 암시가 정신지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암시와 반복행위가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권력을 쥐게 된 사회는 어떤 위험성을 가지는 걸까?

     

    인적, 물적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어 난세가 초래된다는 것은 이번 시리즈 전()편인 혼군(昏君)에서 살펴보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인적, 물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 소비되는 사회란 어떠한 사회일까?

     

    유명한 정치학자 배링턴 무어는 정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자원의 권위적 재분배

     

    어려운 말로 기술되었지만 쉽게 말하면 육룡이 나르샤에서 삼봉 정도전이 외쳤던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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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란 결국 누구로부터 빼앗아서 누구에게 나누어 주는가의 문제다

    가 바로 정치의 본질을 그대로 짚어준 명언이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러면 자원의 권위적 재분배라는 말을 잘 살펴보자.

     

    권력적 재분배가 아니라 권위적 재분배다.

     

    차이를 알겠는가?

     

    힘을 가진 놈이 제멋대로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인정하는 권위를 가진 자가 군말 최대한 덜 나오게 폼나게 배분하는거다.

    이게 바로 정치이다.

     

    힘있는 놈이 제멋대로 남들걸 뺏아서 자기 맘에드는 놈들한테 나누어주면

    빼앗긴 사람들은 절대 그 원한을 잊지 않는다.

     

    당연히 틈만 나면 자신들이 빼앗긴 재산과 권리를 되찾으려 하겠지.

    그러면 창조와 생산에 쏟아야 할 열정과 에너지를

    투쟁과 약탈, 복수를 위해 쏟아붇게 된다.

     

    당연히 이러한 행동들이 사회에 제공하는 생산적 가치는 제로에 가깝다.

    아니 오히려 혼란과 무질서가 초래될수록 마이너스로 치닫게 될거다.

     

    또 반복이나 상징 따위를 통해 대중들을 속이고 세뇌시킨 권력자들은

    절대로 두발 뻗고 자지를 못한다.

     

    대중들을 세뇌시킬 수 있을 지언정

    지들보다 똑똑한 지성인과 엘리트들을 속일 수는 없을 거 아닌가.

     

    그러니 똑똑하고 잘난 놈들은 배척하고 오로지 아부에만 최적화된 무능한 이들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 하게 되고, 이는 곧 난세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은 혼군 편 (昏君 篇)에서 상세히 밝혔다.

     

    여기서 다시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보자.

     

    국가가 왜 형성되었는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주장들이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근대 시민사회의 형성이래 우리가 가장 통념적으로 받아들인 시각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계약에 의해자신들이 누리고 있던 천부의 인권 중 일부

    위정자에게 맡김으로써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구현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권력자가 우상화에 열을 올리거나 자신을 우상화하려는 추종세력들을 비호할 경우

    이는 결국 권력의 사유화를 목적으로 하는 짓으로

    결코 가치를 재분배 할 권위를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즉 백성들은 관성적으로 복종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잘난 자, 깨어있는 자, 불의에 눈감지 않는 이들은 절대로 복종시킬 수 없다.

    이런 이들을 모조리 말살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굉장한 문제가 야기되겠지만

    사실 상 그런 미친 짓을 완수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식인이나 엘리트들은 언제나 대중들을 각성시킬 것이고

    권력과 대중간에는 항시 긴장관계가 흐르게 된다.

     

    이는 결국 국가권력이 국민들에게 제공해주어야 하는 사회 내부의 투쟁상태 해소라는

    첫 번 째 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인가. 그렇게 사유화된 권력에 속아 넘어가는 국민이야 차고도 넘치지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국민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제대로 합의하기 위한 자발적 기초도 없는 계약 따위 유효할 리 없고

    속아서 분노하는 대중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천부인권을 위임하라고 강요할

    규범적 근거도 존재할 리 없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따위 그 시점에서는 이미 엿이나 팔아먹는거고.

     

    결국 국가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기능이 규범적으로 무력화 될 것이고

    이는 결국 불법적이고 부당한 폭력에 의해 지배되는

    끔찍한 세상이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대로 된 세상에서는 사회가 유익하게 쓸 수 있는 인적 자원들이

    이런 끔찍한 세상에서는 가장 먼저 갈려 나간다.

    그리고 사리사욕으로 가득찬 교활하고 암우한 이들이

    권력의 주변에서 대중들을 착취하게 되는거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이들이 세상은 원래 그런거야.’라고 냉소지을지 몰라도

    세상이 지금 이만큼이라도 살만한 이유는

    저런 끔찍한 세상이 도래하는 것을 누군가가 끝없이 막아왔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상화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닌다.

     

    첫째, 우상화를 시도하는 권력자의 정치적 권위가 지식인과 엘리트에 의해 부정되고

    둘째, 권력자들은 대중을 선동하여 자신들의 의도와 정체를 꿰뚫어보고 있는 양심적 지식인과 엘리트들을 무력화시키려 한다.

    셋째, 이 과정에서 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지식인과 엘리트가 대중들에 의해 제거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결국 국가는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상실한 채 소수의 암우한 자들에 의해 폭주하게 되고

    인류가 평화와 질서를 위해 고안해 낸 가장 효과적인 통치도구인 근대국가는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억압의 도구로 변모하게 된다.

    그리고 그를 통해 가장 고통받는 이들은

    바로 그런 괴물이 탄생하도록 열광하고 도왔던 대중들 자신이 되는 것이다.

     

     

    9. 간신(諫臣) 유승민 The Loyalist

    ​​  ​

    권력자들은 절대 자신들의 입으로     

    나 권력을 사유화하고 싶어.’

    나 내가 가진 권력을 영원토록 무궁히 누리고 싶어.’

     

    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들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하고

    때가 되면 겸허히 그 힘을 내려놓고

    표표히 사인으로 돌아갈 마음을 품고 있는 개결한 인물.

     

    바로 이런 인물만이 자신이 아닌 타인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자리.

    즉 왕좌에 앉아 국정을 다스릴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한 이와 권력에 눈먼 대다수의 정치인들을 구분해내고

    왕자(王者)의 자질을 지닌 이를 지키고 길러 그에 걸맞는 힘을 주어

    공동체에 봉사케 하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부여된 책무이다.

     

    그런데 갖은 연기로 자신의 진면목을 숨기고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는 정치인들 중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를 위한 간단한 지표로

    필자는 권력자가 간신(奸臣)과 간신(諫臣) 중 어느 인물들을 주변에 두고 귀하게 쓰려하는지를 살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권력자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을 위해 그 권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간신(奸臣)들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권력자의 비위만 맞추면서 권력의 떡고물을 탐하는 이들이 천하제일의 인재인 것이다.

    대놓고 드러낼 수도 없는 자신의 저열한 욕망을 알아서 챙겨주고 긁어주니

    이 아니 어여쁘겠는가. 천하의 충신들이 따로 없겠지.

     

    반면 간신(諫臣:옳은 말을 간하는 신하)들은? 갈아먹어도 시원찮을 존재들이다.

    내 밑에서 일하면서 내 눈치도 살피지 않고 지들 옳다고 믿는대로 지껄여댄다.

    드러낼 수도 없는 저급한 욕망을 왜 못알아차리느냐고 대놓고 갈굴수도 없고 미치고 팔딱 뛰는게다.

    저급한 권력자들에게 있어 이놈들은 역적이고 배신자인게지.

    시계를 돌려보자.

     

    대중들은 유공이 언제부터 그녀의 눈밖에 났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대한 가장 유력한 견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11년 박근혜 비대위체제에서 당명개정과 관련하여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유공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다.

    이후 유공은 18대 대선에서 선거관련 중책을 맡지 못했다.

    그러나 유공은 동료의원들의 폭넓은 지지에 힘입어 19대 국회에서 집권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유명한 청와대 얼라들이라는 발언은

    외교통상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때 나온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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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발언 되시겠다.)

    그리고 마지막 그녀의 심기를 거스른 화룡점정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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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이 그렇게 열받을 말이란 말야?)

     

    그 유명한 원내대표 취임 국회연설이라 할 것이다.

     

    그녀를 진노케 한 세 가지 역린을 하나하나 분석해보자.

     

    우선 그녀가 새누리당으로 우리 당명 바꿔욧! 할 때

    공개적으로 반대한게 문제가 되었단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그녀 기준에서 배신의 정치가 안되려면

    당 최고위원 쯤 되는 우리 유공이 공론화의 장에선 암말도 안하고 있다가

    결정 다 된 다음에 대표실 찾아가서 뒤로 얘기하라는거다.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되었을 거 같나?

     

    똑똑똑, 대표님 저 유승민입니다.”

    예 들어오세요. 무슨 일이시죠?”

    저기 당명을 새누리로 하는 건 좀 유치하지 않나요?”

    그건 이미 공식적으로 다 결정된 거 아닌가요?

    아까는 왜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딴 말씀이시죠?"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여기서 중요한게 있다.

    공적인 자리에서 그녀의 견해를 비판하면

    그녀는 그에 대한 자신의 반론을 펼쳐야 한다.

    그런데 그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다 끝나고 나서 따로 이야기하려 하면

    그 땐 그 말을 들어주던 말던 그건 그녀 맘이다.

     

    즉 그녀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민주주의 절차에서 마땅히 거쳐야 하는

    토론과 합의의 절차가 못마땅한거다.

    그래서 공론의 장에서 비판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들어주던 말던 자신이 가부를 온전히 결정할 수 있는 사후청탁 방식을 선호한다.

     

    감이 오는가?

    그녀는 그냥 권력을 제멋대로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싶은거다.

     

    그 다음 청와대 얼라들 관련

     

    솔직히 점잖지 못한 표현일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러나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가의 외교정책이 혼미하게 이루어진 과정을

    담당자에게 규문하는 감사장이었다.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것이냐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대통령을 직접 공격할 수 없으니 그 주변보고 정신차리라고 일갈한 것이다.

     

    사실 민주주의 국가의 국회의원으로 대단히 비겁한 화법이다.

    군주 시대 신하들이 군주를 직접적으로 비판할 수 없을 때나

    주변의 간신들을 물리치소서.’ 이딴 소리 하는거지

    어떻게 민주국가의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삽질한 걸 두고

    청와대 얼라들 운운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유공은 참으로 비굴한 방식으로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거다.

    그런데 이 조차도 우리의 그녀에게는 참을 수 없는 도전이 된다.

     

    감이 오는가?

    그녀는 야당에서 비판하는 것은 그래도 참는다. 억지로라도.

    그런데 여당 내에서 어떠한 비판의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유 여하 정도를 불문하고 참을 수 없는거다.

    왜냐하면 그녀의 뇌속에는

    아군과 적

    바로 요 개념만 박혀있지.

    행정부와 입법부 간의 견제와 균형이란 개념은 아예 없는거다.

    그러니 유공의 저 발언은 이적발언이고 배신의 정치가 되는거다.

    다 좋은데 말야..지금 전쟁하냐?

    마지막 국회연설 관련해서도 찬찬히 생각해보면 기가 막힌다.

     

    연설 하나하나가 사실 정론(正論)이다.

    어디 하나 틀린 말이 있는가.

    그녀 역시 말 그 자체로는 맞는 말만 하긴 하지.

    애국심, 조국, 질서, 평화, 법치, 창조경제

    좋은 건 다 갖다 붙인다. 적용을 이상하게 해서 그렇지.

    그런데 그녀의 화법과 유공의 화법이 다른 건

    그녀는 공허하기 짝이 없는 미사여구만을 남발하지만

    유공은 우리 사회의 아픈 부분을 콕 찝어서 지적하고 있다는 거다.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양극화

    우리가 절대로 눈돌려서는 안되는 문제-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우리가 절대 속아서는 안되는 문제-복지 그리고 그를 위한 증세

     

    이런 문제는 공동체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정치인이라면

    절대로 눈돌릴 수 없는 문제다.

    여당 원내대표 쯤 되면 당연히 최고도의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이고.

    원내대표로 취임하는 연설에 당연히 담아야 할 내용이다.

    그런데 그녀가 봤을 때는 배신이란다.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집권 이후 그녀가 했던 정치적 행동들을 주의깊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필자가 볼 때

    19대 국회를 통해 드러난 청와대의 대국회정책의 기본기조

    첫째, 야당이 수용할 수 없는 법안을 제출하거나 여야간 협상을 무력화시킨다.

    둘째, 국회에서 여야의원들끼리 언제나 싸우도록 만들어 의회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을 고양시킨다.

    셋째, 정부가 뚜렷한 실적을 못낸 책임을 스스로 지지 않고 국회와 야당에 전가시켜 다음정권 창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는다.

     

    바로 이것이다.

     

    이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야당에 대해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는 친박계인 것이고,

    이 친박계를 통해 여야간 협상채널을 황폐화시켜 국회를 마비시켜는 것이다.

    모든 것을 배후에서 지휘한 그녀는 외교순방이나 민생시찰을 다니면서

    국정과 민생을 위해 헌신하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심어주면 만사 오케이.

     

    그런데 유공은 그녀의 이런 구상에 찬물을 끼얹어 버린 것이다.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회가 일을 해야 하고

    국회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

    여야가 협력하기 위해서는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다수의 횡포를 부리지 않고

    국정의 동반자로서 야당을 인정하고 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이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하려고 했더니

    역적이란다.

    누구에 대한 역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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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위 사진의 주인공들 중

    여러분들 눈에는 누가 역적으로 보이는가?

    이는 국가의 주인이 누구냐의 문제와 연결된다.

    괜히 유공이 헌법 1조를 말한게 아니다.

    10. 마치면서 Epilogue

     

    간신(諫臣)을 역적으로 만들고 간신(奸臣)만을 충신으로 인정하는 집권자.

    끊임없이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면서도

    유체이탈 화법으로 수하와 국민들을 교란하고 자신의 책임을 야당과 수하들에게 전가하면서

    그로 인해 치러야하는 사회적 희생과 비용 따위에는 아랑곳 않는 자.

     

    2012년 국민들은

    바로 그런 자를

    오로지 자신들이 경애하는 독재자의 염색체를 이어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땅의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2016년 우리 모두는 그 댓가를 함께 치르고 있다.

     

    유공 역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과오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것 뿐이다.

    유공을 지지하지도 동정하지도 않지만

    그가 이대로 권력에 짓밟혀 사라지기보다

    국민들에게 다시 기회를 얻어

    자신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그런 대한민국은

    그녀와 기사단이 지배하는 2016년의 대한민국보다는

    훨씬 더 밝고 안전하고 믿을만한 세상일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보면서

    본 평전을 마친다.

     

    [진격의 평전] 존영(尊影)과 싸우는 남자 유승민 편을 마칩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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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물 소개] 진격의 평전
    1. 역린(逆鱗) 편 [진격의 평전]존영(尊影)과 싸우는 남자-유승민 (1)
    2. 어진(御眞)편 [진격의 평전] 존영(尊影)과 싸우는 남자-유승민 (2)
    3. 혼군(昏君)篇 [진격의 평전] 존영(尊影)과 싸우는 남자-유승민 (3)
    4. 간신(諫臣)篇 [진격의 평전] 존영(尊影)과 싸우는 남자-유승민 - (完)


    댓글목록

    lionheart님의 댓글

    lionheart 작성일

    네이버스 ... 즐겨 찾다보니 믿고 보게됩니다. (♥━♥)

    아르민님의 댓글

    아르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미니롤님의 댓글

    미니롤 작성일

    역시 아르민님..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셔요♡

    아르민님의 댓글

    아르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하트감사합니다 ㅠ ㅠ

    normal님의 댓글

    normal 작성일

    아르민님...너무 흥미진진 하고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최고예요!!! 자주 자주 글 좀 올려주세요~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르민님의 댓글

    아르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만..너무 느린 모양이네요 OTL

    blue님의 댓글

    blue 작성일

    정치테마말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써 주시면 안되나요. ㄷㄷ 넘 좋을 거 같아요. 내용이 머리속으로 쏙쏙 들어오는 느낌~~.

    아르민님의 댓글

    아르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노력하겠습니다만 분야별 필진분들이 따로 있으니까요..^^;

    -.-;...님의 댓글

    -.-;... 작성일

    저땐 유승민이 박근혜와 대척을 이루니 좋게 보일뿐이지 솔직히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어쩌고는 그냥 수사일뿐...지금 하는 꼴 보면 역시 똑같은 똥통의 구더기중 하나죠..
    그쪽당에 구더기만 있을수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줬다고 할까요.
    그 눈물은 국민의 눈물이 아닌 자기네 지지자들만의 눈물인데 사람들이 착각들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