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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합니다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 주희 작성일17-11-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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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진짜 말로만 들었던 공장 텃세가 이거구나..느낄정도네요

     

    몇 일전 일어난 일인데 

    제가 21살이에요 어린 여자애가 생산직에서 지각 한번 안하고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주위 사람들이 잘 챙겨주고 이뻐해줬어요

     

    근데 거기서 일하는 어떤 오빠 (27세)가 인기가 그렇게 많나봐여

    30대초반 언니들(사실 아줌마같음)이 그 오빠를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제 일만 했죠

     

    근데 갑자기 그 인기많은 오빠가 저한테 자꾸 말을 거는거에요

    그것도 성은 뭐냐 어디학교 나왔냐 집은 어디냐 힘들진 않냐 이런 개인적인 말이요

    근데 그오빠가 진짜 웃을 때 엄청 귀엽거든요?

    저도 여자고 21살인데 마음이 좀 설레자나요 연애할 나이고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대답을 해줬죠

     

    문제는 그 때부터였어요

    갑자기 다들 저를 잘 챙겨주시고 이뻐해주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언니들이 저랑 말도 안하고 언니들끼리(사실 아줌마) 모여다니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해서

    언니 중 한분에게 쉬는시간에 얘기좀 할 수 있냐니까 

    알겠다하곤 대 여섯명이 같이 우르르 오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잘됬다 생각하고 말을 했어요

     

    여기서부터는 대화 식으로 쓸게요

     

         나 : 제가 언니들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요??속상하게 한 거라던지..

    언니들 : 그걸 몰라서 묻니?

         나 : ...

    언니들 : 나이도 어린게 남자한테 눈웃음이나 흘리고 어휴 남자 꼬시고 다닐꺼면 술집에서 일하지 왜 여기서 일해?

         나 : 제가 무슨 남자를 꼬셔요?

    언니들 : 너가 ㅇㅇ이한테 웃으면서 말걸고 치마입고 오고 진짜 꼴보기 싫어서 참

         나 : 치마 입으면 다 꼬시는거에요? (나도 좀 화남)

    언니들 : 말 대답하는거봐라 

     

    이러는 도중에 쉬는 시간이 끝났어요

    다들 저한테 말도 안 걸고 밥도 저 혼자먹고 완전 이런 텃세가 없어요

    다들 단톡을 저 빼고 만들어서 히히덕 거리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일을 못하겠네요

    카톡 프사를 보니 그언니들 대화명이 다 미X년, 창X, 말대답하는 싸X지 이런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딱 봐도 저 같은데 진짜 화도 나고 열도 받습니다

    그냥 무시하면 되겠지 했는데 일주일째 저러네요

    그냥 회사 관둘라고해요

     

    아참 그 오빠랑은 안 사겨요

    제가 부담스럽다고 했거든요 진짜 억울해서 어디다 하소연 할 때도 없고

    다들 대표나 사장때매 스트레스 받는다하는데 저는 직원들 때매 죽을 맛입니다.

    사장은 만난적도 별로 없어서 트러블은 있을 수 가 없고..

     

    여튼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가 짧게 글 쓴다는게

    너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ㅠㅠ



    추천 1

    댓글목록

    김진힁님의 댓글

    김진힁 작성일

    21이면 딸 같을텐데 질투를 해도 수위가 심하네... 공장 텃세가 심하다고 하지만 저정도 일줄은

    이 주희님의 댓글

    이 주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ㅠ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어요!

    로사님의 댓글

    로사 작성일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화가 나네요. 뭐 저런 몰 상식한 사람들이 있는지
    나이가 한 두살 차이나는 것도 아닌데
    정말 나잇값 못한다는게 여기서 나오는거 같네요
    괜찮아요~? 많이 힘드셨을 듯
    얼른 관두고 다른 직장알아봐요
    나이도 어려서 뭘 하던 잘할거에요~^^

    이 주희님의 댓글

    이 주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저도 그래서 관두려구요 ㅠㅠ
    관두고 좋은 직장에서 실력 쌓고 대우받으면서
    다닐려구요ㅠ

    로사님의 댓글

    로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실수 있어요 충분히 ~!!
    화이팅이에요~!!!

    정구리님의 댓글

    정구리 작성일

    왠만하면 나 눈팅하고 마는데 이건 그냥 보고 지나칠수가 없네요 주희님도 그냥 대화명에 반사, 닥X 이런거 쓰세요 그리고 만약 주희씨 없었어도 그 인기많다는 그 남자가 지네를 볼거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진짜 코웃음 치고 갑니다 ㅋㅋㅋ

    이 주희님의 댓글

    이 주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그렇게 쓰려고 생각은 했지만,
    똑같은 사람되는것 같아서 그냥 말았어요 ㅠㅠ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쪼꼬미님의 댓글

    쪼꼬미 작성일

    얼른 관두세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생산직도 그렇지만 저런 분위기는 더더욱 얼른 관두세요.

    이 주희님의 댓글

    이 주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관두려고요 긴글읽어줘서 감사해요ㅠ

    코일님의 댓글

    코일 작성일

    30이나 먹은 사람들이 말하는 거 하고는; 진짜 질 떨어지네

    파란님의 댓글

    파란 작성일

    사람들이 좋고 일이 힘들면 견디라는데 그 반대네요.
    나이 그렇게 먹고 할게 없으신가..
    그만두려고 마음 먹으신거 같은데 백번 잘하셨어요.

    이 주희님의 댓글

    이 주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대신 화내주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ㅠ
    파란님 덕분에 기운이 좀 나네요ㅠㅠ
    오늘 그만 둔다고 말했어요!
    더 좋은 직장이 기다리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