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처음으로 결혼식 축의금을 받아보았습니다!!

친구 결혼식에서 사회나 축가는 많이 해봤지만 축의금 받는건 처음이라... 완전긴장!!

(축의금 받는 친척형이 당일날 못온다고 해서 급작스레 결정;;)

(새 신랑 왈 : 널 믿어서가 아니라.. 너는 잘버니까 돈 삥땅 칠 일은 없을거 같아서야 ㅋㅋㅋ)

(나 : 아닌데... 요즘 돈 궁한데...ㅋㅋㅋㅋ나 손버릇 안좋아 ㅋㅋㅋㅋ여친 지갑도 손대 ㅋㅋ)

암튼 축의금 받아서 정산까지 마무리 하다보니 축의금 트렌드가 보이네요

그냥 재미삼아 들어보세요~

1. 3만원이 없다.

주위에 가끔 축의금 3만원 낼꺼야~ 3만원 내도 되겠지?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근데 들어온 축의금 250개 중에 3만원 짜리 축의금은 없더라구요

2. 5만원권이 대세?

보통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단위로 하다보니 대부분 5만원권으로 많이 하더라구요

250개 중에 10개정도만 만원권 나머지는 5만원권

3. 한자 이름

어르신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어르신분들은 죄다 한자로 이름을 써서 내시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완전 고생함...ㅡ..ㅡ

4. 식사보다는 답례품

젊은 친구들일수록 식사보다는 답례품으로 받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5. 회사 축의금은 밀봉?

부서마다 대표로 한명씩 축의금을 걷어서 오다보니 축의금을 풀이나 테이프로 밀봉해서 왔더라구요

덕분에 시간 엄청 오래걸림,,, 이것도 고생함

그리고 회사에 또 이렇게 많은 부서가 있는 줄 몰랐네여;;ㅋㅋ

무슨부서, 무슨부서, 무슨 부서... 부서 대표로 한 사람이 축의금을 걷어서 주는데

한번에 10~20개씩 봉투를 주는데 정말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ㅋㅋㅋ

축의금을 난생 처음 받아보면서 느낀점이라면

저도 결혼할 때 축의금 걷어주는 분에게 정말 많은 사례를 해야 겠다고 느낌...

정말 머리와 손이 쉴틈이 없었어요

이상 끝..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