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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습기간 2개월 못채우고 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뚱s 작성일17-12-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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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조용히 회의실로 상무님께서 부르시더니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두고 다른 곳 찾아봐. 다음달까지 해봤자 서로 정들고 하니까 정 들기전에 헤어지자"

     

    <제가 부족한게 뭔지 알려주시면 바로 고치도록 할게요~>

     

    "아니야. 매일 일찍 출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싹싹하고 성실하고 착해서 사람은 좋은데

    그냥 내가 볼땐 자네는 우리하고 안맞는 사람 같아. 모름지기 총무라면 여러 부서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고 그래야하는데

    내가 들어보니 자네는 혼자있길 좋아한다며??"

     

    <네????제가요??? 저 여기 여러 부서사람들이랑 매일 개인적으로 카톡도 하고 주말에 만나서 같이 밥먹기로 하기도 한 사람만 여럿인데요?? 누가그러던가요 저 혼자 있기 좋아한다고??>

     

    ".....그래? 암튼 내가 볼땐 자넨 우리랄 안맞으니까 그냥 이쯤하자구. 유니폼은 벗어두고 가게.

    자넨 젊으니까 다른 일자리 금방 구할 수 있을거야. 넘 상심하지말구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물품은 다 반납하구 가"

     

     

    헐ㄷㄷㄷㄷㄷㄷㄷ

    암튼 이런 대화를 마치고 저는 출근 2시간만에 해고가 되었습니다...흑...

     

    해고가 된 다음날 저의 해고소식을 뒤늦게 들은 직장 동료들 (무려 10명이나!!)이 안타까워하고 어째 이런일이!! 이럼서 자기일 같이 위로해줬어요~~

     

    한달간 이렇게 친해저서 위로 해주는 사람들이 10여명씩이나 되는데 제가 혼자 있길 좋아한다니요!! ㅠㅠ

    (걍 높은 분이 제가 싫었나봅니다)

     

    품질팀 차장님게서 제가 품질 경력 5년정도 있는걸 아시고는 자기 팀으로 영입하려고 상무님께 건의하셨대요

    하지만 상무님께서 단칼에 거절하셨다고 (다른부서 사람들한테 전해들었습니다)
     

    어떤점이 상무님의 마음을 거슬리게 했는지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해고가 되었으나

     

    할수 없죠 ㅠㅠ 걍 다른 일자리 찾아봐야져 흑흑

     

    그래도 돈내나 탈퇴는 안하려구요 또 조만간 다른 일자리 구할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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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뿌꾸님의 댓글

    뿌꾸 작성일

    그냥 딱 봐도 상사가 맘에 안든다고 해고 한 거 같네요 진짜 어이없네요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말 같지도 않은걸로 해고한다니 업무적으로 잘못 한것도 없는데 저러는 건 아니라고봅니다.

    fps님의 댓글

    fps 작성일

    오오..근데 묘하게 실감나네요.

    명식님의 댓글

    명식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