쭘 | 재벌 갑질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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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13 12:05 댓글2건본문
(세월 참 빠르다. 그리운 그 이름 - 땅콩회항)
(차녀 조현민 '물세례 갑질' 의혹 / YTN)
(원인분석이 아니라 현상기술인 것 같은데..)
가족력?
(타고난 진상?)
"타자화"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사람으로 여기고 있을까?)
(듣는 사람은 몰라도 말하는 사람은 흥분시킬 일 없는 카더라통신)
우연인가 생각했지만 B도, C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하지 않은가?
글을 읽으시는 이웃 분들도 한 번 관심있게 살펴보시면 흥미로울 것이다.
뉴스에서 나오든, 드라마에서 나오든
우리는 재벌들의 이야기와 그들 안에서 벌어지는 가쉽들을 상상하고 소비한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와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즉 타자화시키는 것이다.
섬세하게 들여다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현상이다.
우리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소모한다.
그런데 그들에 대해서는 타자화시킨 화법의 언어를 구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최근 미투논란이 일었던 안희정 전지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그렇게 위선적으로 살았을까"
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을 주변에서 한 두 분정도는 보았을 것이다.
(이런 인터뷰들 보면서 피꺼솟 하신 분들 많으셨죠?)
(정치인에게만 그럴까? 클라라가 저 말 했을 때의 반응을 생각해보자.)
평가, 느낌, 감정의 '결'을 한 번 비교해보시기 바란다.
정치인이나 연예인들도 사실 우리와 많이 다른 사람들이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일반인과 비슷하기 보다는 다른 점이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일반인)들은 그들을 쉽사리 타자화시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공인의 굴레를 씌워놓고
정치인이나 연예인들도 사실 우리와 많이 다른 사람들이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일반인과 비슷하기 보다는 다른 점이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일반인)들은 그들을 쉽사리 타자화시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공인의 굴레를 씌워놓고
내가 원하는 행동과 말의 규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구한다.
(별 것도 아닌걸로 실망하고 난리치는 우리들이..)
내 감정을 존중하고(물론 사회적 상식이라고 포장하겠지만..) 내가 기대하는 행동을 하기를 끝없이 요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재벌들에 대해서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그들이 공인(?)이 아니라서?
틀렸다.
"태어날 때부터 나와는 다른 사람들.."
"금수저에 대한 반감"
(사실은 뭘해도 욕할거면서..)
(출두하고 처벌받는 장면을 보면 재벌들도 만만해보인다.)
(현실적으로 이런 느낌..)
"재벌의 갑질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출처 : JTBC - 송곳)
그들을 미워하거나 그들의 갑질에 대해 크게 분노할 필요없다.
우리도 그들처럼 태어나서 자랐다면 그들과 같이 갑질의 유혹에 빠졌을 것이니까.
되도록 그들을 이해하자.
단 갑질을 용납하지 말자.
이유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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