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3,356  
어제 : 9,212  
전체 : 22,019,876   

  •  

    재능마켓&장터 쭘&툰 뿜&핫 수다방 고마워요 돈내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 1.
      0
    2. 2.
      0
    3. 3.
      0
    4. 4.
      0
    5. 5.
      0
    6. 6.
      0
    7. 7.
      0
    8. 8.
      0
    9. 9.
      0
    10. 10.
      0

    강남역 묻지마 사건,혐오는 과도할 정도의 경고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31블록팩 작성일16-05-20 01:3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본문

    6f9eeb670295f2705ff1c58c54ccf071_1463675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문유석 판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9일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문유석 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전하며,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출간한 자신의 저서 <개인주의자 선언>의 문장을 인용하며 글을 올렸다.  

    문 판사는 "인간의 폭력성은 일부 특수한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정도와 양상만 다를 뿐 어딘가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신이 마주했던 한 끔찍한 사건을 소개했다.  

     

    매주 연이어 한 남성이 여성들 살해한 사건을 재판했던 그는 "어떨 때는 인간이란 끔찍하게 폭력적인

    영장류 동물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개인주의자 선언 인용을 마친 후 "인간은 본질적으로 100% 동물이다"라며 "그것도 흉폭한 사회란 약육강식의 정글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문 판사는 "그렇기 때문에 약자에 대한 공격, 혐오 본능의 발현에 대해서는 다소 과도할 정도의 분노 경고 사회적 압력이 필요하다"며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분노하는 연대의식은 약육강식의 본능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구속복인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것보다 약자의 분노의 과도함, 비합리성에 대해 투덜거리는 것을 우선하는

     이들은 인간들의 야수적 본능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거나, 무지하다"라고 덧붙였다.

    문유석 판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의 글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속 시원하다" "배우신 분"이라면서 그의 문장력에 감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피의자인 남성은 미리 남녀 공용화장실에 들어가 있다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김 씨는 인근 음식점에서 주방 보조를 하던 아르바이트생으로, 평소 피해 여성과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MBN, 문유석 판사 페이스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0-28 17:32:56 자유의날개에서 이동 됨]


    추천 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