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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심진태 "오바마, 한국 원폭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홈런볼 작성일16-05-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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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발언]


    "1943년 히로시마에서 출생, 만 2세때 원폭 피해 겪어"

    "원폭 이후 오바마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은 큰 의미 있어"

    "오바마 대통령, 한국 원폭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원폭피해자, 전국에 2천6백여 명...합천은 620여 명 살고 있어"

    "국내에 원폭 피해자 위한 추모공원도 없어"

    "정부,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물론 보상도 없어"

    "원폭 피해자 특별법 반쪽짜리, 피해자 2세는 빠져있어"

    "20대 국회서 특별법 개정돼야"



    [발언 전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모레죠?

    일본 히로시마 원폭 현장을 방문합니다.

    미국 정부는 원폭을 투하한 데 대한 사과의 의미는 아니라고 거듭 밝혔지만 일본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원폭으로 숨진 이들의 위령탑에 헌화하는 그런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오늘 만나 볼 이 분은 오바마 대통령 방문에 맞춰서 직접 히로시마를 찾아 한국 원폭 피해자들의 한맺힌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의 심진태 지부장 연결합니다.

    ▷심진태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십니까?



    ▷히로시마 가시게 되는데 몇 몇 분들과 함께 언제 떠나게 되십니까?

    ▶저희들은 먼 곳은 오늘 오후부터 출발했고요. 1세가 5명 2세가 1명, 6명하고 안내원 4명하고 십여명이 갑니다.



    ▷심진태 지부장님께서도 원폭 피해자시죠?

    ▶그렇죠. 저도 원폭 1세입니다.



    ▷1세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실례지만 연세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저는 양력 43년 1월 9일 일본 히로시마 에다마찌 251번지에서 출생했어요.



    ▷43년에 태어나셨으니까 만 2살때 원폭 피해를 입으신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원폭피해를 입게 되신 겁니까?

    ▶저희는 우리 아버님이 강제징용으로 가셔서 그 이후에 어머니가 가게 됐고 그래서 어머님과 아버님 네 분이 계셨고 그래서 거기서 출생을 한 것이죠.



    ▷원래 고향이 합천이십니까?

    ▶저는 대대로 이어서 합천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 보니까 경남 합천이 한국인 히로시마로 불리고 있던데 그 만한 이유 까닭이 있는 것 같아요?

    ▶이유가 있습니다. 주로 항만 신설이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 항만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부산 경남이 원폭피해자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적 자원을 갖다가 그 사람들이 앗아가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이쪽에 많이 가고 합천인들은 원소가 없게 히로시마에는 군사기지 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배치가 된 바람에 합천 사람이 집중적으로 간 것이죠.



    ▷히로시마에 강제징용된 분들, 원폭피해를 당한 분들이 전체 한국 원폭피해자분들 중에 합천 분들이 70% 이상이 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약 70%가 합천 사람이고 한국사람들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날 때에는 묻지마라고 할 정도로 합천 사람이다 할 정도로 합천 사람이 집중적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원폭 1세대 다섯 분 2세대 분들까지 합쳐서 여섯 분이 떠나게 되시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으로 숨진 이들의 위령탑에 헌화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고는 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을 면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셔서 어떤 요구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십니까?

    ▶저희들은 사실상 원폭이 투하된 지 71년차입니다. 원폭투하한 뒤로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에 오는 것은 큰 뜻이 있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우선 거기 71년 정도 됐지만 환영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우리 한국의 원폭피해자 있다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잘 모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첫째는 한국 원폭 피해자가 7.4만명에서 10만명이 원폭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세계 널리 알리기 위해서 가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원폭피해자가 10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지금 전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죠?

    ▶네.



    ▷가셔서 우리 무고한 민간 한국인들이 왜 이런 피해를 당해야했는지 설명을 하실 계획이시네요?

    ▶그런데 원폭피해자하면 일본만 원폭피해자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전제적 조건은 뭐냐면 미국에서 이미 핵실험을 해서 엄청난 피해가 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를 했습니다.

    그러면 일본하고 우리나라 피해자는 분류가 확실히 틀려져야해요. 왜 그렇냐면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나라이기 때문에 피해국이라고 볼 수 없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무고히 일본에 의해서 강제로 끌려가서 거기서 맞았다면 우리가 원폭피해자가 정확한 것이고 일본에 찾아갈 것이 아니고 규모는 적지만 우리 위령탑이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습니다. 거기도 헌화하고 과거 잘못을 사죄를 해야겠죠.



    ▷한국 원폭 피해자들이 미국 혹은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은 적이 있나요?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나라지만 사과 한 일이 없고요. 미국은 원폭 투하를 하고 많은 인명 피해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오시면 정말로 그런 사과 한마디라고 사죄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미국이나 일본에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저희들 사과 문제가 아니고 일본에다가 수많은 소송을 했고요. 미국에도 알려지지 못해서 지난 15년도에 5월에 NPT에 가서 발표를 했어요. 한국에도 알린 일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비핵화회담이죠? NPT회담..

    ▶네.



    ▷그럼 그분들 중에 지금 생존해 계시는 분들은 몇 분이나 되세요?

    ▶전체 우리나라 생존하신 분들이 2650여명 되고요. 우리 합천에서는 620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1세대들은 이동현상으로 실제상 부산이나 대구 서울 대도시에는 합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합천에 계신 원폭폭해자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우리 피해자들은 일본의 전쟁터에서 전부 돈도 못 받고 빈손으로 와서 수많은 고생도 했고 병에 대한 병마와 싸웠고 그 대신에 1996년에 10월 18일에 처음으로 한국 원폭피해자 협회가 보건복지부에서 합천 원폭복지관을 만들어줬어요. 지금 110명이 수용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110명 정도가 살고 계시고 나머지 500명은 그냥 개인적인 자택에서 살고 계시는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복지관에 다 들어가지 못하시니까..

    ▶복지관은 지금도 100여명이 가겠다고 지원했으나 규모가 적기 때문에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겠다고 신청해놓고 거기도 못가고 돌아가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원폭 피해 희생자를 기리기위한 추모공원도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요?

    ▶기가 찰 일이죠. 아무 그런 표시도 없고 1997년에 일본의 종교단체인데요 태양회라고 하는 다카시 보존 선생님님이 약 20여년간 합천에다가 조금씩 적립을 해서 만들어놓은 게 있어요. 위령탑에는 지금 현재 1054명이 모셔져 있는데요. 다 많지만 이는 유족이 원하는 만큼 모시기 때문에 숫자적으로 적게 있습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하던데요. 정부 차원의 한국인 피해 실태라든지 어떤 지원 대책 이런 게 마련되어 있지 않나요?

    ▶그것 참 좀 억울하죠. 물론 특별법 된 것은 우선 환영하지만 반쪽짜리입니다. 우리가 유전성에 의해서 2세라는 것을 넣어놨는데도 제외시켰고요. 그리고 지금 곤란하게 사는 생계지원비라는 것은 얘기도 없고요. 진료비라든지 실태 조사 이것은 해야됩니다.

    그러면 그 중에 하나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추모비라든지 위령비 이런 것을 만들 수 있지만 실태조사도 한번도 한 일이 없잖아요. 그런 지금 100분의 1이나 실태조사가 나왔습니까?



    ▷실태조사도 하지 않았으면 아무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겁니까?

    ▶그렇죠. 그러나 저희들 받고 있는 것은 있습니다. 우리가 1993년부터 89년도에 노태우 대통령 계실 때 인도적인 차원에서 40억엔을 수령해서 우리나라 247억원 정도 됐는데 그것을 93년도부터 월 10만원 교통비하고 진료비를 주면서 자비 분담금만 주다가 그게 2003년도에 소진이 다 돼서 2005년도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님이 오셔서 연결해줬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보는 혜택입니다.



    ▷일본으로부터 보상금 받아서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교통비가 전부라는 말씀이시네요?

    ▶네, 그렇습니다.



    ▷71년간 한국인 원폭피해자들 철저히 외면해온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특별법이 제정되긴 했지만 20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반쪽짜리 특별법 때문에 계속 수정이 되고 개정이 되어야하죠. 사실 우리가 진료비라고 하지만 진료비는 우리 국가에서 도와준 것이 아니고 일본에서 도와주는 시민단체가 소송을 계속해서 지난 9월에 진료비는 일본과 같이 이미 지급을 하겠다고 일본에서 재판에 승소를 했습니다.

    그것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진료비는 안 줘도 이미 일본에 주기 때문에 진료비 내용까지는 얘기 안해도 관계없고 우리는 다만 2세나 생활이 부족한 사람들 지원금이 되어야하는데 이런 문제가 되어야하는데 알은 빠지고 껍질만 통과된 겁니다.


    ▷지부장님, 일본 히로시마에 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네, 지금까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심진태 지부장이었습니다.
    PBC 윤재선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6-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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