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인사청문, 과다 지출-교통법규 위반에 '자녀-남편 특혜 의혹까지' (RPM9)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다

이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당은 조윤선 후보자를 상대로 재산 증식 과정과 특혜 의혹과 같은 도덕성 관련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유송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당시에도 과도한 지출 지적에 대해 공직자로서 바로잡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을 보면 16억의 지출은 세세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조윤선 후보자가 2013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장녀의 서울대 성악과 교수 개인 레슨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도종환 의원은 "서울대 유명 교수가 규정위반까지 하면서 4년간 조윤선 후보자의 장녀를 가르친 것은 특혜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며 “2000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로스쿨에 재학하면서 장녀를 불법으로 조기 유학시킨 정황도 있다"고 말했다.

또 김병욱 의원은 조윤선 문체부 장관 내정자의 남편에 대한 수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18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할 당시 조 내정자의 남편이 공정거래위원회 사건을 다수 수임했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작년부터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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