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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먹고 머리 잡아 뜯겨도…"학비 때문에 참는 거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카사 작성일16-06-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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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입니다. 현재 접근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오니 모든 분들께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더욱 편리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피해자

    [앵커]
    얼마 전 TV 드라마에서 주유소 아르바이트생인 주인공이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다룬 적이 있는데요.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YTN 제보 영상으로 들어온 편의점 CCTV에 비슷한 장면이 고스란히 잡혔는데요. 피해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대학생 신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인터뷰]
    아르바이트는 제가 생활비하고 학비하고 휴대폰비 벌려고 최대한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려고 시작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사건이 일어났던 CCTV 화면을 보고 있는데 이게 언제 일어났던 일인가요?

    [인터뷰]
    6월 4일쯤에 제가 새벽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 새벽 11시쯤...

    [앵커]
    밤 11시쯤에 일어난 일인데 당시 상황을 설명을 해 주시죠. 손님이 이미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온 건가요?

    [인터뷰]
    네. 술에 취한 상태로 오셔서 그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오셔서 담배를 사셨는데 술에 취한 상태라 발음이 좀 어눌한 상태셨어요.

    그래서 담배를 제가 못 알아들어서 다시 알아듣고 골라드렸는데 담배를 못 알아들어서 저한테 화를 내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제가 왜 그러시냐고 하고 저한테 화내서 저보고 기분 나쁘냐고. 저는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돌려보내려고 있어요.

    계속 제 반응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계속 욕을 하시면서 저한테 시비적인 말투로 하시다가 그래도 계속 안 가시고 저한테 욕을 하니까 저도 화나서 서로 말다툼 좀 하다가 갑자기 오셔서 머리를 잡아뜯었거든요.

    [앵커]
    지금 화면을 저희가 보니까 다른 손님이 피해자에 대한 폭행 그런 부분을 막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폭력을 행사하는 손님에 대해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셨거든요. 왜 그러셨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인터뷰]
    편의점 이미지상 손님한테 폭력을 해서는 안 되고 제가 거기서 해 버리면 저한테 피해가 가는 것보다는 편의점 주인에게 피해가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그냥 맞기만 할 수밖에 없었어요.

    [앵커]
    편의점의 이미지에 피해가 가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앞서서 대학생의 신분으로 이런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학비나 생활비, 여러 가지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했는데 아르바이트로 충당해야 되는 비용이 얼마나 되나요?

    [인터뷰]
    한 오십 이상 정도.

    [앵커]
    한 달에 50만 원 이상이요?

    [인터뷰]
    네.

    [앵커]
    이런 비용을 충당을 하기 위해서 새벽 아르바이트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건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일을 하다 보면 앞서서 경험하신 것처럼 술에 취한 손님이라든지 이런저런 손님들을 많이 만날 것 같은데요.

    다짜고짜 반말을 하거나 아니면 이유 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그런 손님들을 자주 만나게 되나요?

    [인터뷰]
    아무래도 새벽에 일하다 보니까 술을 마시고 들어오시는 손님들이 자주 있어요. 그중에서 이런 분류의 손님들이 자주 오시기든 해요, 반 이상.

    [앵커]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해당 손님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고소까지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여태까지 일 중에서 저에게 제일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아무래도 싸우다보니까 저희 부모님까지도 거론을 해서 화가 많이 나가지고.

    [앵커]
    부모님까지 거론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 내용인가요?

    [인터뷰]
    저를 버릇 없다고 버릇 없이 키우신 분이 누구냐고.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자기보다 약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른바 갑질을 하는 그런 경우인 것 같은데 우리 사회에서 갑질을 하는 행동이 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원본: http://www.ytn.co.kr/_ln/0103_201606141100207337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40:40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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