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3,036  
어제 : 9,076  
전체 : 22,064,136   

  •  

    재능마켓&장터 쭘&툰 뿜&핫 수다방 고마워요 돈내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 1.
      0
    2. 2.
      0
    3. 3.
      0
    4. 4.
      0
    5. 5.
      0
    6. 6.
      0
    7. 7.
      0
    8. 8.
      0
    9. 9.
      0
    10. 10.
      0

    이혼vs 쇼윈도부부..길을 알려 주세요 ㅠ 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혼해야 할까요 작성일16-06-16 16:2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본문

    지난 번 글을 남기고 두번째 글을 쓰게 되었네요;

     

    게시판의 글들을 보니 어떤 까페들보다도 도움이 되는듯하여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지난번 글에 이어 계속적으로 머리아프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간단하게 가치관,성격, 장서갈등? 등의 문제로....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꼬여만 가네요;

     

     

    아이의 양육이라는 부분때문에 질질 계속 끌다가 결국 오늘 협의이혼 서류를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아이랑 떨어져 지내기가 어려울듯 싶어서; 서류작성 도중에 차라리 쇼윈도 부부로 살자라고

     

    했더니, 고민을 잠깐 하더군요. 왜이리 말 번복을 많이하고, 약속을 안지키냐는;;; 사실 양육권이 저한테 우선이라면

     

    이런 고민도 없이 깔끔히 이혼을 했을텐데.. 그게 아니라니 도저히 자신이 없더군요. 그럼 소송을 하겠다 이런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런저런 설득 끝에 현재 서류작성은 보류하기로 하고,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아빠든, 엄마든 싫어하게 되어 같이 살기를 원치 않는 시점까지 쇼윈도 부부로 살기로 하였습니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둘중 누군가 실수를 계속하는게 있으면 아이 눈에는 보이겠죠...

     

    암튼 그리고 현재는 양쪽 모두 양가 부모님께 많은 실수와 얼굴 뵙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같이 사는 동안 일절

     

    터치 없이 이성을 만나던, 무엇을 하던, 아이 어린이집부터 돌보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게끔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기존에 아이를 봐주시던 장모님 또한 일절 손 안되기로 하였습니다. 오로지 저와 배우자와 아이 셋만 살고 양측 부모님,

     

    친구, 지인 등 모두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대출이자부터 공과금 생활비..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 모두 반반씩

     

    부담하기로 하고요. 일절 아이의 문제 말고는 대화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 입장에서는 동의를 했지만, 언제 소송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서로가 신뢰를 많이 잃었고 관계가 다시 좋아

     

    질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혹시나 언제 소송을 걸지는 모르지만, 아이를 매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흔히 말하는 쇼윈도부부로 지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아이랑 떨어지기 싫다는 제일 큰 이유로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지만, 사실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일찌감치 이혼을 하여 싹다 정리하고 마음을 잡는 것이 좋은건지... 또 한번 이렇게 질질 끌다가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살아야 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서 여기에 글을 남기네요

     

    쇼윈도부부로 살면서, 부부간의 관계가 좋아질 수도 있고, 이대로 평생 살 수도 있고 모르겠습니다. 사실 관계가 좋아질

     

    상황은 이제는 없다고 봅니다. 와이프도 제가 싫듯이... 저도 와이프가 굉장히 싫은 상황이거든요. 다만 아이랑 떨어지기

     

    싫은게 이상황을 만든 제일 큰 이유거든요.

     

    오늘 내린 이결정이,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그리고 배우자한테도 현재로써 최선의 결정일까요?

     

    아니면 이혼을 하는것이 최선의 결정일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현재의 상황에서 어떠한 대처를 하는 것이 현명한것 인지

     

    지혜를 빌려주셨으면 합니다ㅠㅠ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0-28 17:47:48 자유의날개에서 이동 됨]


    추천 1

    댓글목록

    나와의약속님의 댓글

    나와의약속 작성일

    ㅎㄷㄷ 정말 힘드시겠네요. 그런데 아이양육권이 꼭 부인에게 가리라는게 정해진게 아니니 아이 때문에 쇼윈도 부부로 있으실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요? 최선을 다해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는게..

    헌병단님의 댓글

    헌병단 작성일

    이혼보다 힘든게 정없이 사는 거 아닌가요..

    티아라님의 댓글

    티아라 작성일

    자녀분을 생각하시는 맘은 이해하지만 아직 젊으신 듯 한데 그렇게 사시는 건 아닌 듯 해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포기하시는 거잖아요.

    로펌님의 댓글

    로펌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최근 이혼과 관련하여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협의로 충분히 마무리 할 수 있는 부분을 참고 참다가 특정사항때문에 큰 분쟁으로 번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혼은 협의이혼과 법정이혼이 있지만 협의이혼으로 마무리 하시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유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법정이혼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법률사무소 입장에서 본다면 바람직한 것이지만(?) 부부간의 마지막 정리를 법원에서 조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상담을 청하는 위 분도 본질적인 문제를 도외시하고 부부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는 처지라면 협의를 통해서 이혼을 하시고 서로간에 앞으로의 발전적인 계획을 세워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