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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녀 그리고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좌절남 작성일16-06-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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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지난 화요일. 피곤하고 지친 그녀를 이끌고 거절하는데도 무리한스킨십을 했던 저입니다.

     

     

    그일이 문제가 되어 심경의 변화가 있던 그녀 이고요.

    이전까진 우리 너무좋았습니다. 누가봐도 사귀는것같고

    그녀가 먼저보자하고 전화먼저주고 등등. 그녀마음에 점점확신이 들던차였습니다.

     

     

    그리고 우린 대화를 위해 어제(토요일) 저녁에 만났습니다. 커피숍..

     

    저는 미안하다 사과했습니다. 구구절절... 한참을 말하고

     

    이제 그녀가말문을 엽니다. 이래저래 말하다가 그만만나자고 합니다.

     

     

     

    예측한 말이었습니다. 저는 대답하지않고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책 하자며 나가자 했습니다.

     

    불편하게 하는거 아니니 부담가지지 말고 바람쐬자고 했습니다.

     

     

     

    우린 제 차를 타고 유원지로 갔습니다.

     

    차에가는 동안 부담없이 소탈한 얘기 주고받았습니다.

     

    중간에 한번 그녀가 말합니다

     

    "아 모르겠다..." 자기가 그만 만나자한말에 대한 말입니다.

     

     

     

    제가 "화요일 그날 그 밉고 실망한감정, 짧은시간에 안없어질꺼다

     

    어떻게 하면 풀리겠냐, 차라리 내가 몇대 맞아버릴까" 그런얘기하다가

     

    우린 서로 때리고 맞기로 농담주고받았습니다.

     

     

     

    유원지 도착하여서는 저보고 눈감고 가만 서있으라고 합니다.

     

    저는 진짜 뺨이라도 때리면 그녀 맘이 풀릴까..

     

    진짜 맞을 생각으로 눈감고 서있었습니다.

     

     

     

    그녀는 제앞에서 달려옵니다. 그리고 저를 꼭 껴안습니다.

     

    "저번에 이렇게 그냥 꼭 안아주면 됐었잖아요.. 왜 그러질 못했어요... 난 이렇게 꼭 안아주면 충분했어요"

     

    우린 한참을 꼭 껴안아습니다. 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녀가 일하며 피곤하고 지친거 저에게 기대고 싶고 위로받고싶어서

     

    퇴근후 보면 힘들었다며 꼭 안아달란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안아주지 못했습니다.

     

     

     

    우린 또 걸었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산책으로 자리가 바뀐만큼 그녀를 잡으려 합니다.

     

     

     

    시간순대로 간략하게 적어보면

     

     

     

    "너가 그만만나잔말 난 그런거 모르겠다. 너가 톡으로 말한것 처럼 우리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

     

    그동안 난 더 반성하고 깨우칠게. 너는 딴생각말며 그 시간동안 마음 풀어라"

     

     

     

    이렇게 말한후 그녀는 이제껏 저에게 서운했고 제가 부족했던점 말합니다.

     

    제가 놓친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지도 못한것들 짚어주니깐

     

    제가 벙이 쪘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길 이제껏 제가 그녀를 대함에 있어 진심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자기란 사람이 좋아서 만나는게 아니라 그냥 여자라서 그냥 오늘 어떻게 놀아볼까 그렇게 보였다고 합니다.

     

     

     

    저는 아니라고아니라고 해명아닌 해명을 합니다.

     

    진짜 저는 진심으로 그녀가 좋아서 대했지만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스타일에 무뚝뚝한면이 있고, 표현도 서툴며 말주변도 없습니다.

     

    그리고 연애경험이 전무하여 여심도 잘모르고 눈치도 없고 그런면에서 그녀를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위에적은거 또한 말하며 나의 성격이고 스타일에 그랬다고

     

    늦게나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나 변해갈게 하고 말합니다.

     

     

     

    이런식의 대화가 오래 되었고

     

    저는 계속 해명을 합니다.

     

     

     

     

     

    근데 그녀는 계속 아니라고 안된다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지금 말하는 그말들 조차 진정성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가슴이 답답하고 돌것 같았습니다.

     

    뭐 어떻게 더 말하고 표현을 해야 제마음이 전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몇번얘기한거지만

     

    화요일 그날도 그렇고 최근들어(제가 스킨십을 하던쯔음)

     

    제가 불순한목적으로 자기 만나는것 같다고

     

    화요일에 확실히 그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화요일일에 확실히 그녀마음이 돌아섰고 저의 신뢰가 깨진게 맞습니다.

     

     

     

    "오빠는 소중한거 없어요? 소중한건 지켜주려고 하지않아요?

     

    그럼 화요일 그날 저에게 왜그랬어요?"

     

     

     

     

     

    제가 뭐 어떻게 얘기를 해도 그녀에게 씨알도 안먹힙니다.

     

    이제 저도.. 나름 체념이 듭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뭔말을 하고 설득하고 달래봐도 너에게 씨알도 안먹힌다.. 진짜 안되겠다.. 나그만할게"

     

     

     

    전 정말 가슴이 미어져서 더이상 뭔말도 못하겠습니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저에게 그녀는 그런 저를 못받아줘서그런지 미안하다고 합니다 계속 미안하다고 하며

     

    이제 저를 달래려 합니다.

     

     

     

    제 손을 꼭 잡으며 (저는 손에 힘안줬습니다... 이제 스킨십 조심해야 해요 ㅜㅜ)

     

    저를 달랩니다. (손잡는거에 그녀가 장난하냐 뭐냐 그런말들 말아주세요. 그냥 저 달래려고 하는것뿐이에요)

     

     

     

    오빠 미안해요. 그러지마요. 뭐 이런식으로 달래면서 가다가 그녀가 말합니다.

     

    "오빠 저 잡아줘요. 안잡아줄꺼에요?"

     

    손을잡으며 걷다가 저를 또렷히 쳐다보며 그럽니다.

     

    (이제껏 잡는다고 말한건데 이건 뭔말이야....)

     

    저는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까전까지 우리가 애기하던건

     

    저에게 부족했고 서운했던 부분들 얘기하고, 저는 아니라고 해명하고

     

    그런얘기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또 말합니다.

     

    "아까 카페에서 미안하단 한마디면 됐잖아요. 저 그거면 충분해요. 그면 제마음 혹시 움직일수도 있어요"

     

    저는 아까전에 미안하다하고, 그녀가 또 가만있길래 제가 잘못한점 조목조목 짚으며 구구절절 말하며 사과했었습니다.

     

    근데 이부분은 크게 중요케 생각안합니다. 제가 미안하다 로 끝냈으면

     

    그뿐이냐며 그게 별로라고도 했을수도 있겠죠.

     

     

     

    우리 지난 사이에 관해 얘기합니다.

     

    제가 2주되었을때 우리사이 물은거에대해 그런 그녀의 마음이 궁금해 허심탄회하게 물었습니다.

     

    "오빠가 저번에 우리 사이 말한거 너무 이르다고 생각안해요? 제가 말했잖아요 천천히 하자고"

     

     

     

    위에 자기잡아달라고 한말 앞인지 뒤인지는 몰라도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다시만나는거 내가 딱 손만 잡을게 너가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차라리 서약서를 쓰자 너랑 나 싸인쓰고"

     

    그러니 그녀가 "그럴까 그럴까? 진짜 손만잡는거지? 뭐 그러긴 한데 그렇게 말하다 치웁니다.

     

    그냥 제가 더 잡으련 말해도 또 오빠미안해요 그러고 그러니 저는 말문이 쫌 막혔습니다.

     

     

     

    그녀 집에 데려다주는 차안에서

     

    그녀는 절 달래준다고 계속 손잡아주며 어깨에 머리도 기대고(진짜 별뜻없습니다. 저 달래려고 그러는거..)

     

    저 달랩니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 말합니다.

     

    "오빠 그러면 저 이제 안볼꺼에요? 안볼꺼에요?"

     

     

     

    뭐 그러는데, 저는 이제 더는 설득할 맘도 안나고 가만있었습니다.

     

    "내가 보자하면 널 볼꺼니?" 하고 물어봤다면 그녀는 또 뭐라했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유원지에서 한창 달래고 잡으려 할땐

     

    안볼것 처럼 태도 취하던 그녀 였기에 말이죠..

     

    (적어도 제가받은 느낌은 그랬습니다. 저라나람 신뢰가 단단히 깨져있었죠)

     

     

     

     

     

    그렇게 그녀를 집에 내려다주고

     

    비오는밤 한참을 그녀아파트앞에서 서성이고, 집에와서 술을 진탕마시고

     

    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무엇보다 저의 진심이 전해지지 않고, 저는 바보같이 잘못된 표현을 하였기에

     

    너무 답답합니다.

     

     

     

     

     

    잡으려구요.

     

     

     

     

     

    월요일밤쯔음에

     

    장문의 편지를 카톡으로 전해줄까 합니다.

     

    편지는 아직 초벌상태지만 조금 다듬어 보내려고 합니다.

     

    마음 생각나는대로 다 적었지만 진심으로 적었기에 이대로 쭈욱 다보낼까 싶습니다.

     

    압축하고 정리하기엔 제마음 다 못담을것 같아서요..

     

     

     

     

     

     

     

    소중한 OO에게.

     

    소중함을 잊고, 잃고 뒤늦게 후회하게 된다.

     

    한달반이라는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OO에게도 좋은 추억 많았을거라고 생각한다.

     

    그시간동안 OO는 나에게 전부였지만

     

    내 실수로 OO가 나한테 돌아선다는게 실감도 안나고 나 스스로에게도 실망이 컸다.

     

    소중한 사람 잃는 것 같아 슬프고 허전하다.

     

    이렇게 널 보내면 난 평생을 후회속에 살 것이다.

     

    내마음은 진심이니 알아달라.

     

    뒤늦게나마 OO의 말들 들으니 내가 정말 부족했고

     

    내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OO를 채울수 없어 난 너무 속이 상한다.

     

    OO의 노력들에 보답하고 싶다.

     

    나에게 만회할 기회조차 안준채 그대로 돌아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OO가 싫다는 것 안하도록 하겠다.

     

     

     

     

     

     

     

    OO가 내게 이야기 하는것도 어려웠을거다

     

    너도 그만하자 하고 마음이 편하리라고만은 생각이 안든다.

     

    2~3일만 천천히 생각한번 더해보고 답해주지 않겠니?

     

    내게 기회를 달라.

     

    지금 답을 주지말고 2~3일 후 답을 줬으면 좋겠다.

     

    그때 되어서도 아니다 싶으면 난 더는 귀찮게 안하고 마음 접을게.

     

    그동안 내생각 한번이라도 나고 그립거나 보고싶다는 생각들면 답해줘.

     

     

     

     

     

     

     

    많이 생각하고 늬우치게 된다.

     

    타임머신이 있으면 돌아가고 싶다.

     

    OO가 나만나며 많은 노력한 것 알고 있다.

     

    허나 내가 표현이 서툴러 너무나 미안하다.

     

    내가 더 표현하고 더 신뢰쌓도록 노력할 것이다.

     

    난 진심으로 OO 많이많이 좋아한다.

     

    OO가 보고싶어 미칠것만 같다.

     

     

     

     

     

    나 지금 OO 잡는거다.

     

    꼭 잡고싶다.

     

    다시 말하지만 나에게 기회를 달라.

     

    OO와 이별은 생각조차 못했다.

     

    내 서투름에 다시는 상처받지 않도록 하겠다.

     

    OO 말도 잘들을꺼다.

     

    난 노력을 한다.

     

    언제난 모든건 OO를 위할것이야.

     

     

     

     

     

    내가 OO 만나면서 OO가 부족함느끼지않게

     

    고쳐나갈게.

     

    평생을 후회에 살지 않고싶다.

     

     

     

     

     

    OO가 없으면 미치겠다. 오죽하며 내가 이러겠나

     

    돌아서지마라.

     

    나에게 기회를 다오.

     

    OO야 오빠가 표현많이 할게

     

    내가 OO마음에 부족함 못느끼게 노력하여 개선할게.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0-28 17:48:03 자유의날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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