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가격 논란, 세트가 1만6700원? "심한 허세"vs"외국보다 싸"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22일 국내 첫 오픈을 앞두고 있는 미국 뉴욕의 유명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 일명 쉑쉑버거)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SPC그룹은 국내 첫 점포인 서울시 강남구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쉑쉑버거의 가격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개장 전 행사에 갔던 한 누리꾼이 직접 구매한 버거세트와 영수증을 찍어 SNS에 올렸고 일각에서는 값이 비싸고 양도 부실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쉑쉑버거는 싱글 사이즈 기준으로 6900원, 스모크쉑 버거는 8900원, 슈룸버거는 9400원이다.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으로 3900원, 치즈 프라이는 5900원, 바닐라 쉐이크는 5900원이다. 

세트(싱글 버거+감자튀김+바닐라 쉐이크)는 1만6700원 정도로 프리미엄 클래식 버거 브랜드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유명 패스트푸드 버거 세트와 비교해보면 2~3배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허세 버거" "패스트푸드가 너무 비싸네" "저 가격 주고 먹을 만한 건 아니다" "세 시간 일해야

세트 하나 먹네" 등의 부정적 입장이 주를 이룬 가운데 "고급화 전략이 통할 수도" "미국에서 먹었던 거랑 질이나 가격 다 비슷한데"

 "가격 보면 미국하고 비슷하고, 일본보단 싸다" 등 옹호 의견도 있었다. 

SPC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타 햄버거보다 가격대가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쉐이크쉑 자체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파는 가격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