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씹는 횟수' 세면 살 빠진다" <美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는 음식의 열량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칼로리보다 '씹는 횟수'를 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음식을 씹는 횟수를 세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브링검영대학교 연구진은 61명의 참가자에게 4주간 음식을 먹을 때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몇 번을 씹고 삼켰는지를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음식을 씹는 횟수를 체크한 참가자의 67%(41명)가 실험이 끝난 뒤 평균 4파운드(1.8㎏) 감량했다.

씹는 횟수를 체크하는 동안 음식에 집중하게 되면서 먹는 양이 줄어들고 이것이 몸무게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연구를 이끈 브링검영대학교의 조쉬 웨스트 박사는 "음식을 먹으면서 씹는 횟수를 세면 다이어트는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비만 치료 발달'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헬스데이 뉴스 등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