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의 사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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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팡이 작성일18-01-18 13:41본문
네이버 기사나 포스트를 보면
간혹 댓글에 댓글에 댓글이 달리는데
다들 문체가 "너 잘 걸렸어 싸우자"는 투에요
그냥 다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것 같네요 요즘은.
얼굴 안 보이는 상대에게 가뜩이나 사는게 힘든데 저사람이 내 의견과 다르니 실컷 욕하고 퍼붓고 조롱하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나봐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다른 생각도 인정하는데,
그걸 좀 좋은 말로 하면 좋으련만, 공격적인 어투로 쓰니까 보기가 눈쌀이 찌푸려지더라고요.
저는 사소한 거 갖고 싸우고 싶지 않은 성향이에요.
물론 저도 사는게 힘들고 가슴 속에 울분이 많아요.
사회 시스템에 대한 원망이나 화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넷 상에서 만나는 얼굴도 모르는 제 3자에게 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남한테 지적질 훈장질 하면서 자기가 우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우리가 때려 고칠 수는 없겠죠.
그냥 피하는 수밖에....
예전에 혈기왕성한 나이었을 땐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싸웠어요 진흙탕 싸움...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
그렇게 해서 얻은 승리가 과연 달콤했을까? 그 때 당시는 달콤한 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젠 저한테 죽자 사자 댓글로 공격하는 사람들을 볼 떄 측은합니다..
'당신 가슴속에 분노 원망이 얼마나 많으면 저럴까.'
피해버리고 못본 척 하고 외면하는 게 예전엔 비겁하거나 나약하거나 패자임을 인정하는 방식이라 생각했으나
지금은 그거만큼 현명하게 이기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뭐하러 싸워요 에너지 딸리게...ㅋㅋㅋㅋ 갈수록 체력이 빠져서 감정싸움 하기도 싫어요. 팍팍 늙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그래그래 니똥 칼라똥이다 그러고 그 구정물에 발 안 담그는게 낫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피해서 ~~~ 편안한 승자가 되볼랍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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