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 한살 더 먹고나니

미래에 대한 불안이 급 커졌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 고민이 아침마다 밤마다 끊이질 않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진 않지만..

저는 정말 지금 일이 저하고 너무 안맞아서

오래 안하고 싶었는데도, 여태 하고 있네요..

여자는 아무래도 결혼하면 한템포 쉬어가거나

전환할 기회가 있으니 막연히 결혼할때까지는..

이런 생각으로 해온거 같아요.

결혼해서 안정되고싶은데..

이제는.. 결혼은 할수있을까?

이런 불안감도 너무 커지고,

직장도 결혼도..

내가 이때까지 너무 안일하게 살았기 때문에 

여태 이렇게 살고 있는것 같은 자책도 크네요.

결혼을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그럼 앞으로 평생 어떻게 벌어먹고 살것인가

이게 너무 걱정이고..ㅜ

현 직장이 평생직장이 될수없기 때문에요..

공부원이 답인가? 생각해보면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원 공부에 매진한다해도

붙을까 말까인데,, 돈은 계속 벌어야하니 그만둘수도 없고..

이십대때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 되고 임용고시 붙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친구들 보면서

왜 나는 그때 그렇게 치열하게 살지 않았을까

후회도 자책도 왜이렇게 크게 밀려오는지 모르겠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면 어떨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공인중개사는 어떤가요?ㅜㅜ

30대 여자가 평생직장을 갖고자

도움 받을 만한 센터나 기관에서 도움도 받고 싶은데

아시는 분 정보공유좀 부탁드려요~~

늦었다고 후회하는 삶이 아니라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게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사람이 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