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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직원, 손님한테 "장난하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푸린 작성일17-12-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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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현재 호텔 프론트 근무중인 직원입니다.

    조금 전 후임이 대만에서 온 손님 체크인을 받으면서, 조식시간을 설명했는데 손님이 설명을 잘 못알아 들었나봅니다.

    후임 왈 "손님이 영어가 안되는지 못알아 듣겟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영어로 설명해 봤는데 바로 알아들으셨습니다.

    그 후 후임의 반응이 정말 대박입니다.

    약간 화난 얼굴로 손님에게 던진 말.. "Are you kidding me?"

    저 그때 완전 당황했습니다.

    저 발음이 안좋아서 못알아 들었을 수도 있는데,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 호텔리어가 손님한테 저렇게 말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손님이 착해서 "Sorry"하고 넘어가셨지만, 제가 손님이었다면 바로 항의 했을겁니다.

    왜 그랬냐고 후임한테 물으니 "놀리는 것 같았다"고 하더군요.

    원래 좀 똘끼가 있는건 알기 때문에 예전만큼 크게 혼내진 않았는데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습니다.

     

    오늘 건 말고도 비슷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사례1. 손님이 베개 추가해달라고 했는데.."추가 안되고요, 베개 막 추가로 드리면 저희 세탁비도 안나옵니다."

    사례2. 고교 야구부 단체 투숙 시 학생들 시끄럽다고 코치에게 "학생들 조용히 좀 시켜주십시오. 다른 손님들이 시끄럽다고 도대체 어디 학교에서 왔는지 물으셨습니다."

     

    등등 많은데 대충 생각나는게 이 두가지네요

    진짜 같이 일하기 싫습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조마조마 해요

     

    저런 서비스 정신도 없는 애를 왜 뽑았을까 의문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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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콩이님의 댓글

    콩이 작성일

    호텔은 요즘 다 고만고만해서 서비스 보고 가는건데 그 후임 진짜 미쳤네여 걍 저정도면 윗분한테 말해서 자르는게 나을거 같은데 나중에 나쁜 후기 많아지면 어쩌려고...

    호불호님의 댓글

    호불호 작성일

    갑을 관계가 있는것이 좋은건 아니지만 저사람은 자기가 갑인줄 아나보네요 대단합니다.

    뿌꾸님의 댓글

    뿌꾸 작성일

    그 후임은 서비스직이랑 아예 안맞는거 같네요 그러면 옆에있는 사람도 피곤하고 자기도 피곤하단걸 왜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