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못하고 잘하고 빠르고 느리고를 떠나서 근태가 불량하면 옆에 있는 사람까지 짜증나잖아요?

근데 우리 회사에 근태 안 좋은 직원 하나가 들어와서 진짜 사람 미치게 합니다 ㅜ

오죽하면 회사에서 그 직원 안 짤라주면 내용증명이라도 해서 그 직원 고소해야 하나 싶기도 할 정도에요

물론 고소내역 있으면 저도 업계에서 아웃이나 마찬가지인데도

그걸 감수하고 고소하고 싶을 정도로 분노가 안 식혀지네요

제가 일하는 곳은 마트입점 되어있는 브랜드매장이에요

오픈 마감조 두개조로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근태가 안좋다는 직원이 술, 남자를 좋아해서

마감하는건 싫어하는데

오픈 나오면 꼭 사고를 쳐요

아침에 연락도 두절되어서 제가 자다 말고 전화받고 나가거나

아니면 새벽5시에 저한테 전화해서 오픈 못 나오겠다고

나와주시면 안되냐 부탁한 적도 있구요

어제도 그녀가 오픈 제가 마감인데 또 사고를 첬어요

웃긴건 매장 담당은 그 직원애를 좋아해요;;(이쁘장하게 생겼다고)

걔가 지각을 해도 걔한테는 별말안하고 제 탓으로 몰아가요

덕분에 집 제사라서 오전에 집안일 하고 나와야 하는데

저 일하느라고 동생 내외가 저 대신 제부가 전도 부쳤는데

피가 거꾸로 쏟더라구요

더 가관인건 알바애한테는 제 허락도 없이

지가 응급실이라고 (물론 거짓) 나와달라고 부탁했데요

회사에서는 부당해고는 안되니까 교체는 안된다 달래보겠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제가 피 말라서 죽을거 같아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 까요?

너무 열받아서 저도 계속 술만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