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알바생 절반 이상, 임금체불 해결방법 몰라 대응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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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리밤 작성일17-10-24 10:29본문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2817773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 이상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체불 유형으로는 월 임금 전체, 주휴수당 미지급이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알바생 1546명을 대상으로 ‘알바생과 임금체불 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알바생 10명 중 절반 이상인 56.9%가 임금 체불을 경험했으며, 임금 체불 유형으로는 ‘월 임금 전체 미지급(27.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휴수당 미지급(23.3%)’, ‘최저임금 미준수(17.7%)’, ‘월 임금 일부 미지급(15.1%)’, ‘퇴직금 미지급(5.9%)’, ‘야간근로수당 미지급(5.7%)’, ‘연장근로수당 미지급(5.1%)’순이었다.
임금 체불 액수는 ‘10만원 이내(22.3%)’,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17.5%)’, ‘120만원 이상(17.1%)’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8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6.5%)’, ‘100만원 이상 120만원 미만(5.1%)’ 등 100만원 안팎의 임금 체불 비중도 10%를 넘었다.
구제 방법을 몰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 알바생들도 상당했다.
실제로 임금 체불 시 어떤 방법으로 대처 했냐는 질문에 ‘관련 기관에 신고(30.9%)’했다는 응답자보다 ‘방법을 몰라 어떤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31.5%)’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기타 대처 방법으로는 ‘고용주를 찾아가 직접 요구한다(25.5%)’,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 요청(5.7%)’, ‘기타(6.4%)’ 등이 있었다.
알바생 10명 중 절반 이상이 임금체불을 경험한 데 비해, 해당업무를 지도 감독하는 근로감독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알바생은 14.5%에 불과했다.
알바생들은 임금체불 문제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관련 처벌 강화(52.7%)’를 꼽았다.
임금체불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서빙·주방(40.7%)’이었으며, 다음으로 ‘매장관리(26.5%)’, ‘생산·기능 등 기타(8.5%)’, ‘사무·회계(6.6%)’ 순이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