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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택배가 왔었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뚜찌 작성일16-02-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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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잠을 자고있어서
    문 탕탕 거리는 소리도 듣고 벨소리도 들었는데 잠결에 그냥 다 무시해버린거에요 ㅠㅠ 알고보니 제가 착불로 시켜둔 택배더라구요!!
    잠 깨보니 아저씨가 문자 온게 있어서 다시 연락 드렸더니
    그냥 소화전에 넣고 갈까 하다가 착불인게 걸려서 다시 가셨다면서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너무 고맙고 죄송하더라구요 ㅠㅠㅠㅠ
    통화하는 2분 내내 너무 놀랐어요
    택배아저씨가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늦잠 잤다는 제 말에도
    헐!! 그럼 집에 계셨던거에요?!! 하시고 ...!

    다음에 오실 날짜랑 시간 알려주셨는데 그때도 제가 늦잠을 잘까봐 ㅠㅠ 걱정되서 이번에는 소화전에 돈 예쁘게 넣어서 놓아두려고요! 아저씨께서도 정 걱정되면 소화전에 넣어두라고 하시더라고요!!

    매번 집앞에 택배 놓고 벨 누른다음에 가신다거나 그냥 말없이 소화전에 두신다거나 문 바로 안여냐고 짜증내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오랜만에..! 따듯한 분을 뵈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헤헤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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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윤기후광님의 댓글

    윤기후광 작성일

    아직 대한민국은 이런 따뜻한 분들 덕에 살만한가봐요  :)
    요즘같이 취업도 안되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이 터지는 상황에서 전 이런 따뜻한 글만 봐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진답니다 ~
    뭐 한번 실수했어도 다음부터 다시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 다시 반복하지 않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ㅎㅎ 다음에 오실날짜랑 시간만 잘 지키면 되죠 ~ 그렇다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시는 마시고요 !
    그럼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 행복한 일 가득한 2016년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