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9,992  
어제 : 9,360  
전체 : 23,286,500   

  •  

    재능마켓&장터 쭘&툰 뿜&핫 수다방 고마워요 돈내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 1.
      16
    2. 2.
      0
    3. 3.
      0
    4. 4.
      0
    5. 5.
      0
    6. 6.
      0
    7. 7.
      0
    8. 8.
      0
    9. 9.
      0
    10. 10.
      0

    김환기 不敗.. 45억6240만원 낙찰 '국내 최고가 3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깡통 작성일16-05-30 12:0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본문

    ​​​​​​서울옥션 홍콩 경매서 기록



    역대 1·2·3위 모두 휩쓸어… 톱10중 6개가 김환기 작품

    한국에서 가장 그림값이 비싼 화가는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라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됐다. 서울옥션이 29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한 제19회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 ‘무제 3-V-71 #203’이 45억6240만 원(3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외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국내 근·현대 작가 작품 중 역대 3번째 기록이다. 박수근(1914∼1965)의 ‘빨래터’(45억2000만 원)는 이날 경매로 3위 자리를 내줬고, 이로써 경매가 상위 1, 2, 3위를 모두 김환기의 작품이 차지하게 됐다.

    서울옥션의 29일 홍콩경매에서 45억6240만 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무제 3-V-71 #203’. 작품 제목의 번호와 기호는 ‘1971년 5월 3일 뉴욕에서 203번째 그린 작품’을 뜻한다. 서울옥션 제공서울옥션의 29일 홍콩경매에서 45억6240만 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무제 3-V-71 #203’. 작품 제목의 번호와 기호는 ‘1971년 5월 3일 뉴욕에서 203번째 그린 작품’을 뜻한다. 서울옥션 제공20160530115523130mbjf.jpg

    세로 215㎝ , 가로 152.2㎝ 크기의 대형 캔버스에 서로 다른 4가지 색깔과 기법을 담아낸 ‘무제 3-V-71 #203’은 사전 추정가만 30억∼40억 원에 이르러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에 진작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작품 제목 ‘무제’ 옆의 번호와 기호는 ‘1971년 5월 3일 뉴욕에서 203번째 그린 작품’이라는 뜻이다.

    이에 앞서 김환기의 1970년 작품 ‘무제’는 지난달 홍콩 경매에서 48억6750만 원에 낙찰되며 국내 작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수립했다. 2위 역시 김환기의 1971년 작품 ‘19-Ⅶ-71 #209’로 지난해 47억2100만 원에 팔렸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2006년부터 이번 달까지 분석한 근·현대 작품 경매 낙찰가 순위(표 참조)에 따르면 10위권에 오른 10개의 작품 중 무려 6개가 김환기의 작품이다. 박수근 작품이 2점, 이중섭(1916∼1956)과 이우환 작품이 각기 1점씩이다. 20위(20위는 2개 작품 공동)까지 분석하면 김환기 작품이 모두 10점이다. 박수근 작품이 6점, 이우환 작품이 3점, 이중섭과 천경자(1924∼2015) 작품이 각각 1점씩이다.

    ‘한국형 추상화’인 단색화의 시조로 통하는 김환기 작품에 대해 국내외 컬렉터들의 관심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일단 그의 그림에 대한 컬렉터들의 호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29일 열린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다른 작품 3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작품 8-Ⅱ-68-Ⅱ’는 낮은 추정가(6000만 원)의 2배를 웃도는 1억5208만 원에 낙찰됐다. 김환기의 작품은 같은 장소에서 서울옥션 경매보다 먼저 열린 K옥션의 홍콩경매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미국 뉴욕에 머물 때 그린 ‘무제’는 낮은 추정가 5억의 2배를 뛰어넘는 10억1893만 원(67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미술 전문가들은 김환기의 작품이 아직도 수백억 원대에 거래되는 중국과 일본의 작가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만큼 기록 경신 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의 단색화를 세계에 처음 알린 윤진섭 시드니대 미술대 명예교수는 “오랜 기간 파리와 뉴욕에서 그림을 그린 김환기의 그림은 현대 모더니즘과 직접 연결돼 있어 세계인의 감성에 더욱 쉽게 호소하는 강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40:40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