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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너무 힘들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란 작성일17-10-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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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살려주세요ㅠㅠㅠ 퇴근을 못하고 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 퇴근 후 추가글)
    야근을 밥먹듯이 하니까 몸이 많이 피곤한가봐요.
    토요일엔 퇴근하고 누웠더니 기절하듯 자서 그 후론 기억이 없어요. ㅋㅋㅋ 오늘은 기절하기전에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시,군에서 자료가 안넘어와서 일일이 자료 만드느라 고생했어요. 팀장님이 가족 장례식 다녀오시고 잠깐 주무시고 일어나서 다시 일하실정도로 일이 많았어요. 다들 일하고있는데 혼자 나몰라라 퇴근을 할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했네요. 대표님은 말로는 야근을 강요안한다고 하지만, 일은 받을 수 있을 만큼 전부 다 받고 도저히 야근을 안하고는 끝낼 수 없게 만들어요. 일이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급한건 야근을 해서라도 끝내야지!"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게 참 답답해요.(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요.)  정상퇴근시간은 6시이지만, 7시30분쯤 연장근로를 하면서 퇴근을 했다가 맨날 일찍간다고 입사초기에 회의실에 불려가서 꾸지람을 들었어요.하하.. 물론 연장근로도 수당 없어요..
    저희 회사는 야근수당도 없고 이렇게 일을 늦게까지 하거나 철야를 해도 정상출근이에요. 내일이 참 걱정됩니다..일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 이러다가 과로로 쓰러지는게 아닐까요?
    이제 입사한지 3달 조금 넘었는데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요... 진작에 돈내나 어플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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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파란님의 댓글

    파란 작성일

    이제 집에 도착했어요ㅠㅠ 내일 또 정상출근인데 걱정되네요.

    DJ츄님의 댓글

    DJ츄 작성일

    공짜야근을 당연시 생각하는 사장이랑 대표들때문에 과로로 사람이 많이들 실려나가는 건데 그 사장들은 자기 합리화로 그 직원이 몸이 약해서라고 둘러대죠 이기적인 사람들..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다니시구 나중에 못 받은 연장수당 다 받는걸로 자신을 달래야죠..

    김초희님의 댓글

    김초희 작성일

    혹시 그럼 지금 출근하고 계신거에요? 4시간도 못 자고?? 거기 혹시 게임회사에요? 게임회사 아니고서야 사람을.. 그시간까지 야근을...

    파란님의 댓글

    파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게임회사 아니고 일반 회사에요ㅠㅠ

    강쮸님의 댓글

    강쮸 작성일

    야근수당도 없고 그에 맞는 보상도 없다니..파란님 근데 5인이상 사업장은 맞져?  일자리 부족이라서 그런지 야근을 시키고 돈을 안줘도 뭐라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아무렇치도 않게 야근을 시키고 야근수당 안 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장들이 문제덩어리임

    z비빔밥님의 댓글

    z비빔밥 작성일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거 알고 쓰니까 다행이지 아예 몰랐으면 공짜 야근만 다 해주고 보상도 못 받고 나중에 퇴사하고 알았으면 억울해 죽을 듯

    네이버스님의 댓글

    네이버스 작성일

    말머리에 (증거)라는 표시를 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지나치게 자세한 설명보다는 일상적이라고 느껴지는 내용을 적으시는게 좋습니다. '의식적으로 작성한 자료'들은 업무 중 일상적으로 작성한 자료로 볼 수 없어 증명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만 자세히 적는 것보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꾸준히 적으시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청춘24시님의 댓글

    청춘24시 작성일

    일부러 맘먹고 쓰는 느낌보다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드러나게 쓰라는 말씀?

    네이버스님의 댓글

    네이버스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죠. 여러분들이 네이버스에 증거를 보관시켜 놓는다는 개념으로 쓰시면 안됩니다.

    어떤 글을 효과적인 증거로 제출할지는 네이버스 법무팀과 담당 변호사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제출된 증거를 판단하는 주체는 법관입니다.

    처음부터 증거를 모을 생각으로 야근 관련 이야기 그것도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들만 잔뜩 써놓는다면 객관적 제 3자(법관)는 '저 사람이 처음부터 소송을 제기할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이야기만 써놓았구나'..라고 생각하겠죠. 그렇게 되면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야근수다방에 적는 글들은 증거법 적으로 '물증'이 아니라 '인증' 즉 진술증거에 해당하므로 신빙성 인정여부에 따라 그 증명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누구에게도 보일 생각이 없었던 일기나 친구 간에만 소통하려고 썼던 편지들에 관련 내용이 있고 그것이 제출된다면 신빙성이 훨씬 높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고 또 일기쓰지 마시구요^^; 피해자가 자살을 한 경우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일기나 편지에서 범죄관련 내용이 있으면 유력한 증거가 된다는 이야기이지 자기 일기장에 야근했다고 썼다가 제출하면 훌륭한 증거가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증거나 재판을 의식하지 마시고 평소 있었던 일들을 담담히 쓰다보면 필요한 시기에 해당 내용들이 전혀 다른 증명력을 확보해서 재판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파란님의 댓글

    파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알겠습니다 감사해요..!

    강쮸님의 댓글

    강쮸 작성일

    그럼 맛있는 음식사진도 올렸다가 연인 얘기도 올렸다가 야근했을 때는 회사 책상에서 보이는 시계 같은거 찍어서 올리고 힘든 야근~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게 더 효과적이겠네요???

    호놀룰루님의 댓글

    호놀룰루 작성일

    ㄴ저도 그렇게 이해했음요.

    쪼랭이님의 댓글

    쪼랭이 작성일

    아 나도 말머리에 증거라고 쓰고 글을 쓰면 나중에 신청할 때 찾기 쉽겠지라고 생각하고 방금 나도 그렇게 쓸라했는데
     그러면 역효과가 나는구나.. 쓰기전에 댓글을 봐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