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인 요리사, "北 김정일 요트에 여성 여러명 드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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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 작성일16-07-22 11:40본문
ⓒ AFP=뉴스1 ⓒ News1 이주성 기자
北 김씨 일가 호화요트 내부 증언...RFA 보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강원도 원산 선착장 고급식당 요리사였던 이탈리아인이 호화 요트 내부시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르마노 후라니스씨는 김정일 정권 시절 이 요트를 이용하는 최고 권력층의 전용 요리사로 근무했던 경험과 함께 요트 내부시설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혔다.
후라니스씨에 따르면 1997년 원산에 정박해 있던 호화 요트는 큰 수영장과 3층 높이의 숙박시설, 감시탑으로 이뤄졌다.
직사각형 모양의 요트는 꼬리 부분에 승선장 입구가 있었으며, 요트를 방문하는 북한의 최고 권력층들은 내부 숙박시설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는 "요트의 존재가 비밀 그 자체였다"며 "요트의 존재가 비밀 그 자체여서, 내부 모습을 보려고 할 때마다 식당 내부에 있던 경호원들이 고개를 돌리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후라니스씨는 "호화 요트에는 여러 명의 여성이 자주 방문했으며, 그 중 일부는 요리사들이 쓰는 숙소건물에서 함께 지냈었다"면서 "당시 그 여성들이 북한 권력층을 위한 접대원들이며 그들이 요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건물내부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후라니스씨는 "올해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여전히 원산 선착장에 요트가 정박해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의 요트를 그대로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흐른만큼 요트 내부시설이 훨씬 더 사치스러워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후라니스씨는 당시 김정일 정권을 위한 요리사로서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담은 책을 집필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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