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수학실력 양극화' OECD 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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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홈런볼 작성일16-06-28 10:55본문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 바탕 64개국 분석 보고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수학 양극화’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악 수준이다. ‘없는 집’ 학생이 ‘있는 집’ 학생보다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다. 이는 고스란히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OECD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방정식과 불평등(Equations and Inequalities)’을 지난 20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OECD는 34개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 등 총 64개국의 2012년 국제학력도달평가(PISA) 자료를 분석했다. PISA는 OECD가 세계 각국 만 15세 학생의 읽기, 과학, 수학,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3년마다 실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과 가장 친숙했다. 1차방정식, 지수함수, 벡터, 코사인 등 13가지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학생 스스로 5점 척도로 답한 결과다. 특히 1차방정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한 학생 비율이 69%로 OECD 평균(41.8%)을 크게 웃돌았다. 개념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는 학생은 0.9%뿐이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지위별로 살펴보자 상황이 달라졌다. 1차방정식 개념을 잘 이해한다는 비율은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의 경우 84.5%였다.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51.0%에 그쳤다. 두 집단의 격차는 33.5% 포인트로 OECD 평균(24.5% 포인트)보다 컸다.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이란 PISA의 경제·사회·문화지위지표(ESCS)에서 각국 상위 75% 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이다.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주당 학교 정규 수학 수업시간 차이도 24분으로 OECD 평균(7분)의 3배가 넘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이해도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 가운데 사회경제적 여건이 차지하는 비중을 12.5%로 분석했다. OECD 평균(8.5%)을 웃돌았고 OECD 국가 가운데 헝가리(21.4%) 오스트리아(18.6%)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에스토니아(0.6%) 덴마크(1.2%) 핀란드(1.4%) 등은 사회경제적 여건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결국 ‘수학 성적 양극화’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수학에 대한 이해 수준이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점수 차이에 미치는 영향이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국가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집단 간 수학 점수 차이의 33.7%가 혜택 받지 못한 학생들의 수학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OECD 평균(18.8%)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산술 능력은 구직부터 시민사회 참여, 건강에 이르기까지 성인 삶의 광범위한 결과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수학을 배우도록 하는 교육과정 등을 마련해 더 유동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정은 학습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사교육 접근이 가능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며 “정규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만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학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수학 양극화’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악 수준이다. ‘없는 집’ 학생이 ‘있는 집’ 학생보다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다. 이는 고스란히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OECD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방정식과 불평등(Equations and Inequalities)’을 지난 20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OECD는 34개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 등 총 64개국의 2012년 국제학력도달평가(PISA) 자료를 분석했다. PISA는 OECD가 세계 각국 만 15세 학생의 읽기, 과학, 수학,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3년마다 실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과 가장 친숙했다. 1차방정식, 지수함수, 벡터, 코사인 등 13가지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학생 스스로 5점 척도로 답한 결과다. 특히 1차방정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한 학생 비율이 69%로 OECD 평균(41.8%)을 크게 웃돌았다. 개념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는 학생은 0.9%뿐이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지위별로 살펴보자 상황이 달라졌다. 1차방정식 개념을 잘 이해한다는 비율은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의 경우 84.5%였다.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51.0%에 그쳤다. 두 집단의 격차는 33.5% 포인트로 OECD 평균(24.5% 포인트)보다 컸다.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이란 PISA의 경제·사회·문화지위지표(ESCS)에서 각국 상위 75% 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이다.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주당 학교 정규 수학 수업시간 차이도 24분으로 OECD 평균(7분)의 3배가 넘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이해도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 가운데 사회경제적 여건이 차지하는 비중을 12.5%로 분석했다. OECD 평균(8.5%)을 웃돌았고 OECD 국가 가운데 헝가리(21.4%) 오스트리아(18.6%)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에스토니아(0.6%) 덴마크(1.2%) 핀란드(1.4%) 등은 사회경제적 여건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결국 ‘수학 성적 양극화’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수학에 대한 이해 수준이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점수 차이에 미치는 영향이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국가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집단 간 수학 점수 차이의 33.7%가 혜택 받지 못한 학생들의 수학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OECD 평균(18.8%)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산술 능력은 구직부터 시민사회 참여, 건강에 이르기까지 성인 삶의 광범위한 결과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수학을 배우도록 하는 교육과정 등을 마련해 더 유동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정은 학습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사교육 접근이 가능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며 “정규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만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학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38:54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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