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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근로자 40%가 비정규직…40∼50대 많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홈런볼 작성일16-06-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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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이미지 여성 시간제 근로자 현황 [통계청 제공]

    기사 이미지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 [통계청 제공]

    기사 이미지

    통계청·여가부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공무원 절반이 여성…전문직 여성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여성 임금근로자의 40.3%가 비정규직이고 이 중에는 가정을 부양하는 40∼50대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근로조건이 전보다 악화한 것과는 별개로 공직자와 전문직의 여성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초혼연령은 전보다 늦어지는 추세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여성 비정규직·시간제근로자 증가

    올해 3월 기준으로 여성 임금근로자는 842만3천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0.3%(339만5천명)를 차지해 작년 동기(40.0%)에 비해 0.3%포인트 늘었다. 이는 남성 임금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25.5%)보다 훨씬 높다.

    여성 비정규직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2.6%), 50대(22.5%), 60세 이상(20.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정규직 중에서도 시간제 근로자가 161만8천명으로 47.7%를 차지했다. 여성 시간제 근로자는 전년보다 14만7천명(10.0%)이나 증가했다.

    1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178만1천원으로 남성 임금의 62.8%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63.1%)보다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62.3%, 건강보험 64.6%, 고용보험 62.4%였다. 남성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11.4%포인트, 건강보험은 13.0%포인트, 고용보험은 12.0%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9%로 전년(49.5%)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고용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남성(71.1%)과의 격차는 21.2%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여성 실업률은 3.6%로 전년(3.5%)보다 소폭 늘었다.

    취업에 대한 견해 조사에서 여성의 52.8%가 '가정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으로는 여성의 50.5%가 '육아 부담'을, 20.4%가 '사회적 편견이나 관행'을, 11.6%가 '불평등한 근로여건'을 꼽았다. 특히 30대에서 '육아 부담'을 꼽은 비율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여성 공직자·전문직 비중 높아져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6%로 전년과 같았으며, 남학생(67.3%)보다는 7.4%포인트 높았다.

    학교 교원의 여성 비율은 매년 늘어 초등학교는 교원 4명 중 3명(76.9%)이 여성이며, 고등학교도 절반(50.1%)을 넘어섰다. 대학(원)의 전임교원(교수·부교수·조교수) 중 여성 비율은 24.4%로 전년(23.6%)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공직자와 전문직에서 여성 비율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공무원 5급 공채시험 합격자의 48.2%, 사법시험 합격자의 38.6%, 외무고시의 64.9%가 여성이었다. 7·9급 공채 합격자 중 여성 비율도 꾸준히 증가해 7급은 39.9%, 9급은 52.6%를 차지했다.

    여성 의사의 비율은 24.7%, 치과의사는 26.6%, 한의사는 19.7%, 약사는 63.8%로 조사됐다.

    ◇ 여성 초혼연령 30.0세…여성 가구주 비율 증가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조사됐다. 여성의 초혼연령은 1990년 이후 계속 높아져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남성의 초혼연령은 32.6세였다.

    작년 초혼부부의 총 혼인건수 23만8천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3만9천건(16.3%)으로 동갑내기 부부(16.0%)보다 비중이 컸다.

    혼자 사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가구주가 여성인 비율도 늘었다. 올해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547만8천 가구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25.7%)에 비해 3.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30대는 특히 미혼인 여성 가구주가 47.5%에 달했다.

    통계청은 앞으로 여성 가구주 비율이 2020년 30.8%, 2030년 34.0%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여성들, 여가시간에 주로 TV 시청

    지난해 조사에서 여성은 여가시간에 하는 활동(복수 응답)으로 TV 시청(7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휴식(53.9%), 문화예술관람(18.9%), 취미·자기개발(15.0%), 사회 및 기타 활동(14.3%), 컴퓨터게임·인터넷(13.4%) 순으로 이어졌다.

    여가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57.4%)과 '시간 부족'(19.0%), '체력 부족'(12.0%) 등을 꼽았다.



    출처: 연합뉴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38:54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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