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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가 현실로…주스바 주스에서 대장균군 1만마리 검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홈런볼 작성일16-07-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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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세균번식 등으로 ‘주스바(bar) 주스’를 배송 받아 마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한 주스바 주스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당 약 1만 마리(CFUㆍ세균 측정 최소 단위)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인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식품분석센터가 주스바 업체인 ‘주스에비뉴’로부터 배송받은 2개 제품(‘그린그라스’, ‘믹스앤믹스’)의 세균 분석 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장균군이 ㎖당 각각 9700마리, 9900마리씩 번식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스바 주스란 바 형태의 로드숍에서 물이나 인공첨가물 없이 과일과 채소만을 직접 짜내 마시는 즉석 착즙 주스다. 그러나 별도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하고 배송 수령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주스에비뉴의 두 제품에서 일반세균도 기준치(㎖당 10만마리)의 13~14배에 해당되는 수가 검출됐다. 그린라스는 ㎖당 14만 마리가 나왔고, 믹스앤믹스는 ㎖당 13만 마리가 나왔다.

    기사 이미지
    ‘주스에비뉴’ 주스 제품


    주스에비뉴는 서울 강남 지역에 주스바를 두고 있는 업체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배송 영업을 하고 있다.

    다른 주스바 업체에서도 대장균군이 조사됐다. ‘머시’의 2개 주스 제품(‘피지쿨러’, ‘닥터머시’)에서 ㎖당 대장균군이 각각 590마리, 1000마리씩 검출됐다.

    이 때문에 배송 주스는 반드시 살균 공정을 거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식품위생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신 일반적인 살균 과정인 가열 처리를 하면 맛의 변화와 영양 손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가열 살균 방식인 HPP(초고압 살균 공정ㆍHigh Pressure Processing) 과정을 거친 제품이 권장된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HPP란 열 대신 6000바(barㆍ기압) 정도의 높은 압력을 이용해 유해균과 미생물을 제거하는 첨단 가공기법이다.

    원재료 고유의 맛과 영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최첨단 가공 기술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HPP의 살균 및 미생물 제거 효과는 이미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식품과학ㆍ농업화학과 연구진이 지난 2001년 발표한 논문(‘오렌지주스의 HPP 공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당근, 피망 등 각종 채소와 오렌지, 사과 등 각종 야채를 각각 4000바로 HPP 처리시 미생물이 완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HPP를 거친 주스는 유통기한이 2주가량 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배송으로 받아 마실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신개념 살균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고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ㆍ음료 업체인 올가니카와 풀무원이 이 기술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 헤럴드경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36:57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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