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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진드기' 활개…올들어 31명 진드기 물려 감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카사 작성일16-07-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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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의료진에 SFTS 진료지침 권고안 배포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환자가 7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18일 현재까지 SFTS로 인한 감염자는 31명이다. 2015년 같은 기간 27명과 비교해 14.8%가 높아진 수치다. 감염자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는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혈뇨, 혈변, 경련, 의식 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SFTS는 2013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해 환자 36명 중 17명, 2014년 55명 중 16명, 2015년 79명명 중 21명이 사망했다.

    질본은 최근 SFTS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진료지침 권고안을 배포하고 SFTS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의료진에게 당부했다.

    SFTS 진료지침 권고안에는 2013~201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일부 SFTS 환자들의 신고, 역학조사와 의무기록 자료수집·분석에 근거한 임상소견과 진료방안 등이 담겼다.

    또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환자의 체액에 노출돼 감염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의료진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표준주의 지침과 감염관리주의 지침을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SFTS는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11월 주로 발병한다. 질본은 전국 11개 지역에서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하고 있으며 6월 기준 채집된 참진드기 중 작은소피참진드기(96.2%)가 가장 많이 채집됐다.

     

    기사 이미지

    작은소피참진드기(좌로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News1

     


    질본은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Δ돗자리를 이용하고 Δ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피하며 Δ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은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Δ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Δ샤워나 목욕을 하며 Δ머리카락, 귀 주변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38:02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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