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기내서 쓰지 마세요"…주요 항공사들, 이용제한 조치 나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물원탈출 작성일16-09-12 01:37관련링크
본문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배터리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이후,
전세계 주요 항공당국에서 유사한 조치를 내리면서 11일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갤럭시노트7의 기내 이용제한 조치에 나섰다.
사진은 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 온 해외 항공사의 조치 모습이다. © News1
美연방항공청, 노트7 기내 이용금지 후 전세계 확산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소지하신 고객님들은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전원을 끄고 탑승해 주세요."
"갤럭시노트7은 기내에서 사용이 제한됩니다. 비행 중 전원을 켜서는 안되고 충전도 금지됩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배터리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이후,
전세계 주요 항공당국에서 유사한 조치를 내리면서 11일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갤럭시노트7의 기내 이용제한 조치에 나섰다.
한국의 국토교통부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사용·충전 및 위탁수하물 금지를 권고하면서 이날 인천공항에는 관련 조치에 대한 항공사의
고객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또 항공사들은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문자를 통해서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내이용 제한 조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처음으로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내이용 제한 입장을 공식화하자 유럽항공안전청(EASA),
일본 국토교통성, 인도 민간항공국(DGCA), 캐나다 교통부 등 각국 항공당국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
하도록 하라"고 항공사에 권고했다.
이에따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에어라인, 태국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북유럽 스칸디나비아항공,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 등 주요국 공항과 항공사는 갤럭시노트7 소지자들에게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전원을 끌 것을 당부하고 충전도 금지시키고 있다.
현재 항공사들은 휴대폰 소지자들에게 항공기 이착륙시 전파문제로 전원을 끌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궤도로 이륙에 성공한 이후로는 전원을 켜서 동영상, 게임, 음악 등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기내에서는 이동통신이 불가능해 휴대폰 사용이 평소보다는 제한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경우는 항공 당국의 이번 조치로 전원을 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갤럭시노트7을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도 제한된다. 보안 관련 검문검색 과정에서도 갤러시노트7 소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지난달 19일 전세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7은 초기 판매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배터리 발화 문제가 일어나면서 안전성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결국 삼성전자가 품질점검에 나섰고 배터리 문제로 결론내리고 전세계에서 판매됐거나 생산된 250만대 물량 전체를 새제품으로 교체해주는
파격적인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신규 물량 부족으로 당장 리콜이 이뤄지지 않고 리콜 조치 이후에도 배터리 발화 문제가 잇따르자 미국 연방항공청은 기내사용 금지 결정을 통보했고 여타 세계 주요국들도 가세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brich@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