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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 지은이 황성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깡통 작성일16-07-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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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고혈압에 대한 오래된 진실. “고혈압은 치료할 수 없고 관리할 뿐이다.”
    즉, 고혈압은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관리하는 병이라는 얘기다.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이를 알면서 약을 쓴다. 약을 쓰면서 평생 고혈압을 관리하겠거니 한다. 그렇다면 그 약은 진짜 ‘약’일까.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약이다. 그런데, 약을 쓰는데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약이 맞나?”
    치료하지 못하는 고혈압 약에 대한 반박이다. 약이 병(질환)의 치료나 완치를 돕지 못한다면 약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 황성수 박사의 주장이다. 고혈압 약을 버려라. 밥(식습관)을 바꿔라. 그의 주장의 핵심이다.

    황 박사는 고혈압과 관련한 식습관의 변화와 이에 따른 의학적 결과를 토대로 책을 내놨다.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 이 책은 고혈압 천만 명 시대, 무엇이 고혈압을 만들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지난 10일, 서울역 KTX대회의실에서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 출간기념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주제는, 밥으로 병을 고치는 황 박사의 고혈압 치료법. 혈압 오를 일 많은 지금의 대한민국. 우선, 등록금 반값으로 내리면 많은 사람들의 혈압이 내릴 텐데. 약으로 낫지 않는 고혈압, 식단으로도 혈압을 내릴 수 있다는 황 박사의 진단을 들어보자.

    현대의학을 고혈압을 주로 약물로 치료한다. 고혈압이 습관의 병이라고 말하면서도 습관개선은 뒷전이고 약부터 먹게 한다. 물론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주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p.10)

    국민 병, 고혈압

    01.jpg



    혈압은 예민하게 변동한다. 고정적인 혈압은 없고, 수시로 변한다. 어떤 상황에서 혈압은 어떻게 변할까.

    -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은 상승한다.
    - 몸 상태에 따라 변한다. : 몸이 아프면 혈압이 올라간다.
    - 시간에 따라 다르다. : 아침잠에서 깰 때 가장 높고 잠잘 때 가장 낮다.
    - 계절에 따라 변동한다. : 추우면 혈압이 올라간다. 겨울에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혈압 측정 시점에 따른 명칭도 다르다. 진료실 혈압, 자가 혈압, 일중 혈압, 활동 혈압, 주간 혈압, 야간 혈압 등이 그것이다.

    “평소 혈압이 중요하다.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은 병원에 왔다는 생각 때문에 더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측정한 혈압이 더 중요하다. 나는 꼭 집에서 평상시에 잰 혈압을 보자고 말한다.”

    이어 황 박사가 권하는 자가 혈압 측정 방법. 아침잠에서 일어나 대소변을 본 후, 책상 앞 의자에 5분간 조용히 앉아 있다가 팔을 책상에 올려놓고 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혈압계를 통해 혈압을 잰다. 이때 자동(전자)혈압계는 공적기관에서 검증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혈압 정상 수치는 어떻게 될까. 현재 의학상, 정상 혈압은 수축기와 이완기 각각 119이하와 79이하일 때다. 이보다 더 좋은 ‘적정 혈압’은 115이하와 75이하다. 허나 혈압 오르게 하는 일들이 빡빡하게 많은 한국에서 정상인 사람은 흔치 않다는 것이 황 박사의 말이다.

    “고혈압은 국민 병이다. 나이 30 이상의 사람들의 혈압 수치를 쟀더니, 정상이 38%였다. 나머지 62%가 고혈압 이거나 고혈압 전 단계였다. 그만큼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거나 많아질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고혈압 치료의 현황은 어떨까. 황 박사는 이렇게 전했다.

    1. 인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2.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다.
    3. 조절율이 나아지고 있다.
    4. ‘합병증’ 발생율이 상승하고 있다.

    “혈압 수치가 높아도 괜찮은데, 문제는 합병증이다. 합병증이 안 생기도록 하기 위해서 혈압 수치를 낮추려고 한다.” 즉,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혈압 수치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고혈압은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관리하는 병이라 딱하다. 암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지만 고혈압은 그렇지 못하다. 답답한 이유이기도 하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 혹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를 만큼 소리 없이 찾아와서 목숨을 노린다.(p.26)

    고혈압의 본질

    03.jpg



    황 박사는 혈압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그에 의하면, 고혈압의 본질은 저혈압이다. 말인즉슨, 혈압기에 나타난 수치는 고혈압이나, 보이지 않는 몸속은 저혈압이라는 것. 모세혈관과 정맥·동맥 등의 연결된 고리에서 혈압을 제대로 보자는 것이다. 수치상 고혈압이 나와도 정작 몸속은 저혈압이기 때문에, 혈압을 내리는 고혈압 약을 쓰면 몸은 더 저혈압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잘 막히고 혈액 공급이 부족해진다는 것.

    모세혈관의 혈압은 온몸의 세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장에서 모세혈관까지 오는 과정에서 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면 모세혈관의 압력이 정상보다 내려가서 혈액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발생한다. (pp.75~76)

    동맥만 터지지 않는다면, 압력이 높건 낮건 상관없다. 정맥도 비슷하다. 문제는 모세혈관이다. 여기는 눈에 안 보이는 구멍이 있는데, 혈관 밖으로 피가 나오고 물질이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모세혈관의 압력이 높거나 낮은 것이 문제가 된다. 모세혈관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데, 저혈압이 발생하는 위치가 모세혈관이다. 모세혈관과 정맥(동맥) 사이에 혈압은 서로 반대가 된다. 저혈압이 되면 몸은 본능적으로 반응해서 혈압을 높여서라도 혈액을 공급하려고 한다.

    본능적 반응의 예는 이렇다.
     

    원인

    반응

    체온부족(한기)

    몸을 떨어 체온을 상승 시킨다.

    산소부족(숨이 차다)

    호흡을 빨리 해서 산소를 증가시킨다.

    수분부족(갈증)

    물을 많이 마시게 해서 수분 량을 올라가게 한다.

    혈액공급부족(저혈압)

    혈압을 상승시켜 혈액 공급량을 증가시킨다.



    “본능은 생명에 필수적인 것들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 현상이다. 몸에 해가 되는 반응이 아니다. 이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수 없는데, 약으로 억제하면 몸에 해가 된다.”

    황 박사는 몸의 본능적인 반응에 치료도 되지 않는 ‘고혈압 약’을 쓰지 말 것을 권했다. 고혈압은 병이라기보다 증상(현상)이기 때문이다. “혈압이 올라가야 저혈압이 없어진다. 혈압 상승은 몸에 유익한 반응(증상)이다.”

    그는 혈압을 내려가게 하는 약을 써도 고혈압은 해결되지 않고 동맥경화증을 해결하면 혈압은 내려간다는 것을 고혈압을 ‘증상’이라고 일컬은 판단의 근거로 댔다. 몸속은 저혈압인데, 혈압을 내려가도록 하는 약을 쓰면 더 저혈압이 된다는 점도 들었다.

    다만, 유전되는 고혈압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약을 써야 하는 경우라고 진단했다. 이 경우에도 동물성식품을 끊어보는 것이 좋다고 황 박사는 권했다.

    혈압과 불가분의 관계, 동맥경화증

    05.jpg



    황 박사는 (몸속) 저혈압의 원인으로 동맥경화증을 들었다. 동맥경화증.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고, 두꺼워지는 것. “혈관에 기름때가 끼고 굳어지고 혈전이 생기면 경색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 매일 경색으로 140여 명이 죽는다. 이 정도면 엄청난 숫자 아니냐? 그럼 어떻게 하느냐.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안 먹으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고혈압의 진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p.91)

    동맥경화증은 사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증세다. 직경 0.01~0.02mm 정도의 동맥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원인이 없다는 뜻의 ‘본태성’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이 있어도 없는 것으로 착각하고, 고혈압의 95%가 본태성 고혈압이다.

    동맥경화증이 만드는 병은, 고혈압뿐만이 아니다. 뇌혈관병, 치매, 파킨슨병, 협심증, 심장혈관병, 만성신부전, 허혈성 망막증, 발기부전,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하다. 즉, 이 병이나 증상의 뿌리는 동맥경화증이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이라는 뿌리를 가진 나무의 가지 중 하나인 셈이다. 고로, 동맥경화증 때문에 고혈압이 생기지, 고혈압 때문에 동맥경화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동맥경화증을 해결하면 혈압은 저절로 내려간다. 약을 써서 혈압을 내려도 동맥경화증은 없어지지 않는다. 고혈압은 뿌리가 아니다. 많뫀 사람들은 고혈압이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고 잘못 알고, 약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려고 시도한다.”

    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무엇일까. 황 박사는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이유로 든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모두 몸에서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굳이 음식물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없단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 때문에 생기고 동맥경화증은 과지혈증 때문에 생긴다.… ‘음식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말이 있다. 피의 내용물이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우멋을 먹느냐에 따라서 피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건강한 피를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가려먹지 않으면 안 된다. (p.103)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고기(및 가공품), 생선(및 동물성 해산물과 가공품), 계란, 우유 등이다. 반면, 곡식, 콩, 견과류, 감자, 고구마, 채소, 해조류, 과일 등의 식물성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이 없다. 황 박사의 권고는 역시,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그럼 뭐 먹으란 말이냐고 대드는 사람도 있는데, (웃음) 눈만 살짝 돌리면 먹을 것, 많다. 식물성 식품만 먹어도 병도 낫고,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

    중성 지방도 먹지 않거나 아주 적게 먹어야 하며, 식물에도 아주 조금 있기 때문에 식물성 식품을 통해 충분히 섭취 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중성지방이 과도하면? 혈관에 기름 벽을 만들어 혈관을 좁게 만든다. 이것은 곧, 동맥경화로 이어져 고혈압을 불러올 수 있다.

    그는 흔히 총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라고 알고 있는 200mg/dl도 130mg/dl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성지방 역시 200(150)mg/dl이 정상 수치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 됐고, 70mg/dl이 넘으면 정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입이 달콤한 것을 원하긴 해도, 몸이 달콤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자신이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식생활의 건전성 수치를 알려주는 지표다. 자신의 혈관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짐작할 수 있는 수간이다. 또 혈관 관련 질병의 발생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기도 하다. 수치를 모르면 고혈압을 치료할 수가 없다.”

    황 박사에 의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동물성식품 섭취→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축적→동맥벽에 기름이 낌→동맥경화증

    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황 박사의 치료법은 간단하다. “동물성식품을 먹지 말고, 식물성식품만 먹으면 동맥경화증이 없어진다.”

    고혈압, 약보다 식습관!

    04.jpg



    다시 돌아가, 고혈압 약이다. 황 박사는 고혈압 약의 부작용을 설명한다. “혈관은 좁아져 있고, 피가 탁해져 있는 상태에서 약으로 혈압을 낮추면 피떡(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힌다. 뇌경색, 심근경색이 그렇다. 또 항혈전제(아스피린)을 쓰면 혈관이 막히진 않으나 혈액공급량이 줄어든다. 치매, 파킨슨병, 만성신부전, 망막증 등이 그것이다. 다만 고혈압 약을 쓰면 혈관이 터질 가능성이 줄어 뇌출혈 발생은 감소한다.”

    과거에는 뇌출혈 발생이 많았으나 현재는 그것이 준 대신 경색이나 다른 병이 많아진 원인의 하나로 고혈압 약을 지목한 셈이다. 황 박사의 약에 대한 신념. 못 고치는 약은 약이 아니다. 고혈압 약은 치료가 안 되는 ‘치료제’라는 것.

    “사람들은 치료가 안 되는 치료제를 평생 먹는다. (고혈압을) 못 고치는 약을 끊으면 죽는 줄 안다. 감기약이 안 듣는다고 1년 쓰는 사람이 있나? 약 쓰고 낫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매일 혈압 약을 먹어도 다음날이면 똑같은 상태로 돌아간다. 고혈압은 습관의 병이다.”

    그는 습관의 병은 습관으로 고칠 것을 권했다. 식습관 때문에 생긴 병을 약으로 고치려는 것은 무모하며, 식습관을 고치면 고혈압이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권한 것은 현미밥 채식.

    “현미밥 채식은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중성지방이 아주 적게 들어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항산화 성분도 많다. 고혈압 약을 먹으면서 ?미밥 채식을 해도 되냐고 묻는데, 약을 복용하면서 현미밥 채식을 시작하면서 차츰 약을 줄이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끊으면 된다.”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식이요법은 매우 간명하다. 모든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금하고 식물성 식품만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가공하지 않고 싱겁게 먹는 것이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동물성 식품 중에는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p.160)

    고혈압의 원인은, 선천적인 고혈압이 아니라면 동맥경화증, 스트레스, 짠 음식, 흡연 등으로 잠이 부족해도 혈압이 상승한다. 수면 부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황 박사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둘은 쌍둥이 병이라는 것. “둘 다 동물성식품을 많이 먹을 때, 잘 생긴다. 또 비만일 때도 잘 생긴다. 그래서 치료방법이 동일하다. 이는 ‘나쁜 식습관’이라는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의 치료 주체는 의사가 아닌 환자 자신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알아야 고칠 수 있고, 의사나 약, 의료기술이 낫게 해줄 수 없으므로 자신이 치료의 주체라는 점을 각인해야 함을 덧붙였다. 고혈압 치료는 치료비를 내고 의사에게 맡겨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치료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환자 자신이다. 의사가 해결해주기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치료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 (p.151)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1-25 16:38:16 생생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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