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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결근 왜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랑이 작성일17-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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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나이는 만으로 60세인 상사가 있어요

    저는 이 분 안 좋아하고 

    저희 회사 들어오신지 이제 3달 조금 됬습니다.

     

    저번에 이분이 저와의 트러블 때문에 무단으로 퇴근을 했었어요

    그 후 사장님이 중재를 하셔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구요

     

    저희는 출근 시간이 8시에요

    저는 매일 같이 7시 40~50분쯤 와서 청소를 합니다.

    저는 사장님 비서에요

     

    보통 사장님은 11시쯤 출근을 하시고

    이분은 시간을 딱 맞춰 8시나 8시 조금 넘어서 출근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9시가 되도 출근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분이 무슨일이 생겼나? 왜 안오지 슬슬 걱정이 됬어요

     

    그때 마침 소장님이 전화가 걸려오더라구요

    받았더니 전무님을 찾으시더군요

    그래서 모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바로 사장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무 왜 전화기가 꺼저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안계셔서 모르겠어요 (아니..제가 어찌압니까..)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뭐??? 오늘 출근 안했어?? 하시길래 

    네 저는 안나오시길래 무슨일 있는 줄 알았는데..라고 하니

    어쨋든 말도 없이 안나온거 확실한거지? 이래서

    네 이랫더니 끊으셨어요

     

    이게 무슨일인지 생각하려는 찰나에

    또 소장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직도 전무님 출근 안하셨냐해서

    안했다고 하니까 

    소장님이 어제 같이 술한잔하면서 뭐라고했는데..그것 때문인가? 라고 말씀하심..

    설마요~ 하고 대충 끊어버림

     

    끊고 생각하니,

    나이도 있는 사람이 조금 싫은 소리했다고 핸드폰 꺼버리고 회사도 안나오고

    자기 회사 아니라고 이렇게 무책임 하게 자기 내키는대로 잘해주면 나왔다가 싫으면 안나오고

    지금까지 회사는 어케 다녔을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이분 사업도 했는데 1년도 안되서 다 말아먹었다는데 이유를 알것 같음

     

    남한테 싫은 소리 듣기 싫으면 안 듣게 잘해야되는데 그저 싫은 소리했다고 저렇게 행동하니 어른 답지도 않네요

     

    제가 왜이렇게 화가 났나면

    안나오고 그런거 다 상관없는데 자기 일 바쁜데 그냥 자기 삐졋다고 잠수타서

    제가 그 일이랑 전화 다 받고 쉬지도 못하고 점심도 김밥 하나먹고 이러고 있다가 지금 너무 열받아서

    잠깐 짬내서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여

    진짜 열받네여 지금도 계속 그분 직통전화가 자꾸 울려요 듣기싫어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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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코일님의 댓글

    코일 작성일

    60세면 진짜 드실만큼 드신거 같은데 나이가 들면 삐지고 그러는게 많아진다는데 진짠가?

    로사님의 댓글

    로사 작성일

    60세면 취직도 잘 안 될텐데..
    그렇게 성격대로 하면 안되는데...
    회사를 다녀도 그만, 안다녀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인듯

    주둔병단님의 댓글

    주둔병단 작성일

    하고싶은 짓만 하고 살아온거죠. 그 나이 처묵할땍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