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家) 6000억원대 탈세, "신격호 총괄회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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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원탈출 작성일16-08-06 00: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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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일가의 6000억원대 탈세가 신격호 총괄회장 지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임직원들을 통해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며,
해외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에 관여한 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세번째 부인인 서미경 씨,
막내 딸인 신유미 씨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증여하는 과정에서 6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검찰 관계자는 "소유관계를 속이기 위해 해외 SPC(특수목적법인)를 여러차례 동원했다"며 "상당히 악의적인, 교모한 증여 행위"라고 말했다.
검찰은 주식을 물려받은 세명의 증여세뿐만 아니라 신 총괄회장의 양도소득세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총괄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도 탈세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롯데그룹 일가에 대해서 검찰이 추징보전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영자 이사장, 서미경 씨, 신유미 씨의 재산 상당수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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