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삼계탕의 계절…치솟는 닭고기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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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당발 작성일16-07-25 11:52본문
육계 산지가격 3달 만에 36.8%↑
돼지고기·쌈채소는 하향안정세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여름밤 낭만의 상징인 치맥, 보양식의 대표주자 삼계탕의 계절이 돌아왔다.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1㎏ 당 닭고기 도매 가격은 3147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 가격인 2867원보다 9.8%나 상승했다. 전월(2916원)에 비해서도 7.9% 오른 수치다.
최근 3개월 간의 추이를 보면 육계 산지가격도 4월25일 1247원에서 7월18일 1706원으로 36.8%나 뛰었다.
전통적으로 7월은 닭고기 가격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다. 여타 보양식재료보다 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이라 수요가 폭발하기 때문이다. 실제 7월 초 1420원이던 산지가격은 초복(17일)을 전후로 1700원대까지 가격이 뛰었다.
날이 더워지면서 불 앞에 서서 장시간 조리해야 하는 수고를 덜고자 외식의 빈도가 잦아지는 것도 닭고기 수요 증가의 한 원인이다. 무더운 여름밤 차가운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려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외식 메뉴는 치킨이다.
농업관측센터는 "7월은 닭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닭고기 수요가 감소했던 점을 고려할 때 7월 수요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센터는 "육계 산지가격은 초복 이후 닭고기 생산량 증가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병아리 생산이 많아져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냉동비축물량도 1년 전보다 60.9%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름 과일의 대표격인 수박도 1년 전과 비교해 비싼 가격이다. 21일 수박의 1㎏ 당 도매 가격은 1473원으로 전년 동월 1376원보다 7.0%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의 경우 6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6월11일 기준 성돈(110㎏)의 가격은 50만1000원이다가 7월13일 39만4000원까지 하락했다. 1㎏ 당 도매 가격은 21일 기준 4800원으로 전년 동월(5631원) 대비 14.8%, 전월(5447원) 대비 11.9% 떨어진 상태다.
폭염과 장마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 상추나 깻잎 등 쌈채소는 7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기준 청상추(4kg 당 2만4200원)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50.2%, 깻잎(2kg 당 1만8800원)은 34.3%, 풋고추(10kg 당 1만2200원)는 23.7%씩 내렸다.
휴가철을 맞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 후 기상여건이 양호하면 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보여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aT는 예측하고 있다.
ashley85@newsis.com
돼지고기·쌈채소는 하향안정세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여름밤 낭만의 상징인 치맥, 보양식의 대표주자 삼계탕의 계절이 돌아왔다.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1㎏ 당 닭고기 도매 가격은 3147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 가격인 2867원보다 9.8%나 상승했다. 전월(2916원)에 비해서도 7.9% 오른 수치다.
최근 3개월 간의 추이를 보면 육계 산지가격도 4월25일 1247원에서 7월18일 1706원으로 36.8%나 뛰었다.
전통적으로 7월은 닭고기 가격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다. 여타 보양식재료보다 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이라 수요가 폭발하기 때문이다. 실제 7월 초 1420원이던 산지가격은 초복(17일)을 전후로 1700원대까지 가격이 뛰었다.
날이 더워지면서 불 앞에 서서 장시간 조리해야 하는 수고를 덜고자 외식의 빈도가 잦아지는 것도 닭고기 수요 증가의 한 원인이다. 무더운 여름밤 차가운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려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외식 메뉴는 치킨이다.
농업관측센터는 "7월은 닭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닭고기 수요가 감소했던 점을 고려할 때 7월 수요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센터는 "육계 산지가격은 초복 이후 닭고기 생산량 증가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병아리 생산이 많아져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냉동비축물량도 1년 전보다 60.9%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름 과일의 대표격인 수박도 1년 전과 비교해 비싼 가격이다. 21일 수박의 1㎏ 당 도매 가격은 1473원으로 전년 동월 1376원보다 7.0%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의 경우 6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6월11일 기준 성돈(110㎏)의 가격은 50만1000원이다가 7월13일 39만4000원까지 하락했다. 1㎏ 당 도매 가격은 21일 기준 4800원으로 전년 동월(5631원) 대비 14.8%, 전월(5447원) 대비 11.9% 떨어진 상태다.
폭염과 장마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 상추나 깻잎 등 쌈채소는 7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기준 청상추(4kg 당 2만4200원)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50.2%, 깻잎(2kg 당 1만8800원)은 34.3%, 풋고추(10kg 당 1만2200원)는 23.7%씩 내렸다.
휴가철을 맞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 후 기상여건이 양호하면 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보여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aT는 예측하고 있다.
ashley85@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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