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로 전 직장이 대기업이었고 전략기획실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주업무가 신사업기획, 매출분석 이었구요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물류창고에서 알바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지금 직장으로 오게된건데요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8키로 밖에 안되어서 차로 10~13분거리인데다가

동종업계 1위라는 매리트도 있고 해서 그래서 선택한 곳인데 ...

첨에 면접볼때도 저 뽑아주신 높으신 분께서

'대기업 전략기획실에서 일했을 정도면 능력이 좋겠네' 이럼서 훈훈한 분위기였거든요.

근데!! 오늘이 입사 30일차인데

이제까지 비슷한 말을 10번 정도 들은게 있는데요

"대기업에서 근무했다면서 이것도 못하나?"

"기획실에서 근무했다면서 이것도 못만드냐?"

"전직장 어떻게 들어간거야?? 빽썼냐??"

총무 경리 파트 업무는 완전 초짜라고 면접때도 말씀드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기획실 출신'이라며 뽑아주셨던

그분께서..

계속 저렇게 제 속을 긁는 말씀을 하셔요 ㅠㅠㅠㅠ 으엉 ㅠㅠㅠㅠ

홧병나서 요새 위궤양이 재발한것 같아요 흑흑....

사수님도 저 한테 업무 가르쳐주면서 '아니 대기업 출신인데 이것도 빨리 이해못해요??' ㅋㅋㅋㅋㅋ

아니 대기업 출신이면 다 만능이냔!!! ㅠㅠㅠㅠㅠ

아 이거 은근 엄청나게 스트레스 쌓이네요 ㅠㅠ 아무래도 수습 2개월 못채우고 짤릴것 같단 .........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