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럼 님이 관두는데 새로 알바생 구해야죠 님 좋은 쪽으로 몇일까지 할게요 하는게 아니라 서로 합의를 봐야죠 이건 둘다 잘못인거같은데

인수인계만 해주고 그만두라고 톡이 왔을 때 머라구 말하셨는데요??? 그래서 새알바생이 구해졌어용? 그래서 그만 나오라고한건가???뭐지뭐지???

안다솔변호사님의 댓글

안다솔변호사 작성일 17-09-28 11:28

9월 1일에 근로자 측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일하고 그만두겠다고 통보 - 계약해지 통보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전혀 다른 두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케이스 A
'9월 1일부로 계약해지를 하려고 하는데 그냥 그만두는건 아닌거 같고 10월 13일까지는 제가 더 일해드릴수 있어요'
라고 해석될 수 있고 이 경우 근로자도 한 달 이상 인수인계기간을 두고 미리 얘기했고 점장은 그 기간 내에 대체인력을 구했으므로 서로 해피하게 헤어진 것.

케이스 B
10월 13일 부로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는데 점장님 생각은 어떠세용?
이 경우 점장이 동의하였다면 해지시점이 10월 13일이고 점장이 필요한 경우 근로자에게 10월 13일부터 인수인계를 위한 유예기간을 요구할 수 있겠지요.
케이스 B의 쟁점은
10월 13일 기준 계약해지의사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는가?
점장은 이에 대해 분명히 동의하였는가?
정도겠네요.
질문자 님이 B의 의도로 이야기하였다면 점장님이 나오지 말라고 하는게 계약기간 내 해지 또는 해고통보가 되는 것이므로 유예기간이 문제가 되겠지만 A의 의도였다면 아무문제 없는 것입니다.

분쟁의 99%는 당사자들이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데서 나옵니다.

유유러브님의 댓글

유유러브 작성일 17-09-28 23:57

변호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일단 14일 이후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노동청에 다녀와보려구요.
이기던 지던, 점장놈이 괘씸해서라도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아서 동의한 걸로 알았다고? 점장 인성; 이래서 자기의사표현을 확실해야되요

서로 말을 흐지부지 하고 자기 맘대로 생각해서 이런 상황이 온 거 같은데

근데 이 와중에 변호사님 댓글 대박.. 진짜 친절하고 집중해서 써주신 티가남.. 내가 다 감동..

점장도 거의 일년을 같이 일해준 직원한테 너무 매정하네

근데 님도 일년동안 거기서 일한거 보면 점장이랑 사이는 좋았던거 같은데 (나는 사이 안좋으면 관둠) 어차피 관두기로 한거였고 좋게 좋게 지나가지 많은 사람과 적이 되서 좋은 점은 없어요 하지만 적이 되어야만 할 일도 많죠 잘 생각해보세요

돈내나에 관련된 것이 아닌 이런것도 친절하게 답변을 다 해주시네요 너무 좋은 어플을 알게 된거같아요!!!